KT, MWC 2024서 김영섭 대표 강조 '통신사 미래인 AI 신기술' 공개
KT, MWC 2024서 김영섭 대표 강조 '통신사 미래인 AI 신기술' 공개
  • 오은서 기자
  • 승인 2024.02.27 16:12
  • 수정 2024.02.2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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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트윈·AI 접목해 UAM 교통관리시스템 공개
항공망 특화 '스카이패스' 공개 등 AI파트너십 확보
7일 서울 중구 웨스트조선호텔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개최한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 APAC 콘퍼런스'에서 김영섭 KT 대표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오은서 기자
지난해 9월 7일 서울 중구 웨스트조선호텔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개최한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 APAC 콘퍼런스'에서 김영섭 KT 대표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오은서 기자

글로벌 초대형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가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했다. 김영섭 KT 대표는 MWC를 주관하는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의 보드멤버로 행사에 참여해 글로벌 통신사 CEO들과 인공지능(AI) 등 미래 먹거리를 논의한다.

KT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4 첫날 국내 UAM 대중화를 선도할 신기술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하늘 택시라고 불리는 UAM은 도심교통 체증을 해결할 친환경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도권은 특히 인구 밀도가 높아 UAM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용화를 앞두고 대중에게 UAM이 안전한 교통 수단임을 증명하기 위해 KT는 안전한 UAM 운항을 위해 차별화된 교통관리시스템과 항공망 관련 기술을 개발했다.

KT 관계자는 "지능형 UAM 교통관리시스템은 교통에 디지털 트윈·AI를 접목한 'UAM 교통 트윈 기술을 활용한다"고 말했다. UAM 교통 트윈 기술은 현실의 UAM 운항 상황을 디지털 환경에서 그대로 구현한다. 가상 세계에서 수행한 수많은 데이터 분석과 시뮬레이션 경험으로 UAM 운항 전 과정의 안전도를 높일 수 있다.

KT UATM은 노선 별 최적화된 하늘길 경로를 제시한다. UAM 이착륙 지점(버티포트) 사이에는 다수의 비행 경로가 존재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이런 다양한 경로 중 가령 도심지의 고층빌딩·비행금지구역(군시설 등)·유동 인구와 같은 실측 가능한 데이터를 고려해 최적의 경로를 찾는 알고리즘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는 공군사관학교와 협력해 비행 데이터를 공유하고 조종사의 가상 비행을 거치며 운항 난이도와 안전성을 검증한 결과다. KT는 우선 교통 혼잡도가 높은 수도권 지역에서 검증을 마쳤다.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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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승인 단계는 우선 UAM 교통 트윈이 이 운항사가 제출한 비행 계획을 실시간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한다. 이후 버티포트 가용성·상공 혼잡도·기체 상태·기상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 충돌 등의 위험이 예측되면 비행 스케줄을 조정한다. KT 관계자는 "비행하고 있는  응급 환자나 돌풍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119 등 응급관리 체계와 운항사·버티포트에 상황을 전파한다"며 "신속한 소통 체계로 최적의 비상착륙 위치를 추천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 KT는 통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스카이패스(Skypath) 기술도 선보였다. 스카이패스는 UAM 비행 경로인 회랑(고도 300~600m, 폭100m)에 5G 항공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카이패스는 항공망 커버리지 최적화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기지국 원격 제어 기술이다. 또 5G-위성 듀얼 링크는 스카이패스와 함께 5G와 위성 통신을 동시에 연결한다. 이에 UAM 기체가 정상 비행 경로를 이탈하거나 5G 통신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위성 통신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KT는 안전한 UAM 운항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3월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UAM이 도심교통 체계의 대안으로 자리잡도록 안전성 입증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전세계 200여개국 2400개의 기업이 '미래가 먼저'라는 주제로 산업 간 경계를 허무는 핵심 기술,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반도체, 모빌리티 등 전 영역을 다룬다. 김영섭 대표가 지난해 9월에 열린 GSMA 모바일 360에서 '디지털 기술의 선제시가 통신사의 미래'라고 강조한 만큼 KT는 UAM을 포함해 AI 중심의 ICT 사업을 선도하며 글로벌 AI 파트너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위키리크스한국=오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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