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백화점 입점과 오프매장 신설 등 PB 브랜드 활성화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선보인 PB(자체 상품) 브랜드 '무신사스탠다드'가 MZ 고객과의 오프라인 접점 확대로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
무신사 스탠다드가 오는 22일 서울 중구에 오프라인 스토어 무신사스탠다드 명동점을 연다고 7일 밝혔다. 무신사스탠다드는 2021년 5월 홍대에 첫 번째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였고 2022년엔 강남점을 열었다. 2023년엔 대구 동성로점의 문을 열고 이어 서울 성수점과 부산 서면점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였다. 무신사스탠다드의 여섯 번째 매장인 명동 스토어는 총 3개층 317평 규모로 조성되며 1층에 남성 시즌 상품·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선보인다. 2층과 3층은 각각 남성과 여성 상품 전용 공간으로 운영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명동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그래픽 아티스트 필립 킴과 첫 협업 제품을 고객에게 선보인다"며 "트랜디한 디자인을 적용한 티셔츠, 스트링백, 미니백, 볼캡 등 5가지 상품으로 구성해 전 매장에서 한정 수량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온라인 공개 투표로 올 FW 시즌 상품을 고객에게 미리 선보이며 고객과의 소통을 차별화하고 있는 무신사스탠다드는 대형 백화점 입점도 앞두고 있다. 무신사 측은 "대형 유통업체의 입점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임과 동시에 무신사 PB 브랜드의 인지도를 강화한다는 전략에 따라 이달 안에 롯데몰 수원점, 4월엔 스타필드 수원점에 입점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5월엔 현대백화점 부천 중동점과 함께 AK플라자 분당점에도 '숍인숍' 형태로 들어간다.
무신사스탠다드 관계자는 "지난 한 해에만 무신사스탠다드 오프라인 직영점 5곳을 다녀간 방문자수가 약 277만명이었다"며 "국내 관광객의 핫플레이스인 명동점을 시작으로 올해 오프라인 특화 전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무신사는 백화점과 직영점을 포함해 연내 30곳의 확장을 목표로 하는 만큼 올해 첫 명동점 신설이 무신사 PB상품의 오프라인 활성화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위키리크스한국=오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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