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한농이 세계 최대 작물보호제 시장인 브라질에 대한 작물보호제 수출 확대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11일 팜한농에 따르면, 지난 7일 LG사이언스파크에서 브라질 작물보호제 기업 오로피누사와 '테라도' 사업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테라도'는 한국화학연구원과 팜한농이 공동으로 개발한 비선택성 제초제다. 지난해 브라질에서 출시해 20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올해 국내 작물보호제 최초로 연 매출 1000억 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팜한농은 이날 협의에서 올해 브라질의 '테라도' 매출 목표를 지난해의 2배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늘리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다음날 마르셀루 대표 등 오로피누 방한 일행은 충남 천안 연암대학교 내 농출산업 전문 인재 양성 현장과 스마트팜 현장을 둘러봤다. 이외에도 LG화학 오송공장의 제약 연구 및 생산 현장을 방문해 다양한 사업 협력 기회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팜한농은 올해 '테라도'의 브라질 판매량을 대폭 상승시키고, 아르헨티나에도 진출할 것을 목표로 했다. 특히 회사는 지난 2020년에 호주 시장에 출시한 '테라도'가 꾸준히 성장해 올해 35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팜한농 관계자는 "수입 작물보호제 원제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가세계 최대 작물보호제 시장인 브라질에 작물보호제를 수출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어내고 있다"면서 "브라질을 발판 삼아 중남미를 비롯한 해외 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민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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