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업계가 행정안전부 및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이재민들의 임시 주거시설 마련에 나선다.

13일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는 행안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희망하우스 제작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작년 4월 행안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민관협력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협약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 앞서 이들 기관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반지하주택 차수막 설치,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 희망하우스, 풍수해보험 가입지원 사업 등 2026년까지 3년 간 총 7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제작된 희망하우스 10동은 전국재해구호협회 물류센터에 비축된다. 향후 산불·집중호우 등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희망하우스는 수납공간이 포함된 방과 주방, 화장실을 완비하고 겨울을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단열 기능도 갖추고 있어 재난으로 위기에 처한 이재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공헌협의회는 올해 중 희망하우스 16동을 추가 제작·기부해 재난 발생시 더 많은 이재민들의 주거 안정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사전 지원준비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병래 사회공헌협의회 의장은 “이번 희망하우스 기부로 재난 발생시 이재민들의 일상 복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손보업계는 향후에도 재난 등으로부터 사회적 약자를 돌보고 나눔의 가치를 지속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수영 기자]

swimming6176@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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