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대란] 정부 강경대응 속 의대교수 비대위, 오늘 총회...대화 해결의 실마리 찾나
[의료대란] 정부 강경대응 속 의대교수 비대위, 오늘 총회...대화 해결의 실마리 찾나
  • 유 진 기자
  • 승인 2024.03.22 06:09
  • 수정 2024.03.22 0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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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끝이 보이지 않는 의정갈등 [사진=연합뉴스]

전국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사직서 제출을 앞두고 22일 다시 머리를 맞댄다.

비대위 소속 학교의 교수들은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뜻을 모았는데,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을 남겨뒀다.

정부, 의료계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 교수 비대위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연다.

이틀 전 정부가 학교별 의대 증원 배분을 확정한 뒤 처음 여는 회의다.

앞서 이 비대위는 이달 15일 저녁 온라인 회의를 열고 25일부터 대학별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했다.

당시 회의에 참여한 학교는 강원대·건국대·건양대·계명대·경상대·단국대·대구가톨릭대(서면 제출)·부산대·서울대·아주대·연세대·울산대·원광대·이화여대·인제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한양대 등이다.

이후 성균관대 등도 따로 사직서를 제출하는 데 동의함으로써 이른바 '빅5' 병원과 연계된 대학교수들이 모두 사직하기로 한 상태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대위는 이날 재차 회의를 열고 학교별 배정 이후 상황을 점검하고, 사직서 제출 등 향후 계획을 재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비대위는 정부와 대화를 통한 사태 해결 가능성도 열어뒀다.

취재진 질문 듣는 방재승 비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취재진 질문 듣는 방재승 비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방재승 전국의대교수 비대위원장은 전날 YTN 방송에 출연해 "정부가 전공의 조치를 풀어주고 대화의 장을 만들면 저희 교수들도 사직서 제출을 철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 역시 "여전히 중재자로서 정부와 대화를 기대한다"며 "전공의들과 학생들의 입장을 들어보고 대화를 통해 사태를 해결할 여지가 남아있다고 본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

방재승 위원장이 이끄는 전국의대교수 비대위와는 별개의 교수 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도 정부와 소통하면서 해결책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조윤정 고려대 의대 교수는 전날 전의교협 브리핑에서 "대화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전의교협은 우선 의협,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와 머리를 맞대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다만 대화가 실제로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교수 단체 내에서 아직 강경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서다.

중앙대의료원 교수 일동은 전날 '사직의 변'에서 "(정부) 발표로 전공의들이 돌아올 다리는 끊겼다"며 "정부의 폭압적 독선을 저지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3월 25일에 사직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의교협 측 소송대리인인 법무법인 찬종의 이병철 변호사는 서울행정법원 집행정지 사건 심문기일인 이날 법원에 '의대 학생 배정위원회'에 대한 석명(釋明)요청서를 제출한다.

이 변호사는 정부의 배정 결과 발표가 당초 예상보다 한 달 가까이 이른, 기습적 발표라고 주장하면서 배정위원회 관련 자료를 제출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yoojin@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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