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2,0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7%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28억 원으로 3.5% 늘었다.
매출·영업익 성장과 관련해 “세계경제 둔화와 함께 주력 시장인 중국의 전격적인 VBP(중앙 집중식 대량 구매) 제도 시행, 장기전으로 빠진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내외로 영업 환경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든 임직원이 합심해 위기 극복에 동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오스템임플란트는 국내와 해외에서 두루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매출액은 전년 대비 9.2% 성장한 4,127억 원을 기록했다.
치과계 토털 바이더(Total Provider)로 역할을 확대하며 임플란트를 넘어 치과 의료 장비, 재료, 의약품, 인테리어 등 매출 품목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해외 매출액은 7,956억 원으로 17.5% 성장률을 보였다.
2017년 처음으로 50%를 돌파한 이래 매년 꾸준히 상승하며 지난해 66% 수준에 육박, 명실상부 글로벌 기업으로서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해외 매출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미주 지역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전년 대비 18.8%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로 1,371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아시아 지역의 2023년 매출액은 5,052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8.8% 성장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2024년 역시 글로벌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20% 이상의 고성장을 목표하고 있다"며 "해외 영업지원 체계와 인프라를 국내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글로벌 영업력을 강화해 해외에서만 매출 1조 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 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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