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해외 매출 1조 원 간다.”
올해 오스템임플란트가 내세운 주요 매출 목표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해외에서 매출 7,956억 원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전년 대비 약 25%를 높여서 매출 1조 원을 돌파하겠다는 각오다.
이와 관련해 오스템임플란트는 27일 북경과 미국 등 10대 해외 법인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오스템임플란트에 따르면 10대 해외 법인은 북경과 미국, 러시아, 광둥, 튀르키예, 인도, 멕시코, 일본, 유럽, 베트남 등 10곳이다. 치과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글로벌 브랜드 간 경쟁이 첨예화하는 상황에서 영업력 강화가 시급한 곳으로 꼽히는 법인들이다.
중국 북경과 미국 등에서 이미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만큼, 10대 법인 내에서 사업 규모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매년 현지 시장 상황이 다르므로 지난해 미주와 아시아 매출이 높았지만, 올해는 나머지 법인들까지 두루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 매출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미주 지역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전년 대비 18.8%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로 1,371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아시아 지역의 2023년 매출액은 5,052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8.8% 성장했다.
한편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2,0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28억 원으로 3.5% 늘었다.
국내 매출액은 전년 대비 9.2% 성장한 4,12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영업익 성장과 관련해 “세계 경제 둔화와 함께 주력 시장인 중국의 전격적인 VBP(중앙 집중식 대량 구매) 제도 시행, 장기전으로 빠진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내외로 영업 환경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든 임직원이 합심해 위기 극복에 동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 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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