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마시스, 차세대 먹거리로 2차전지 소재 발굴…광물권 확보가 핵심 동력
휴마시스, 차세대 먹거리로 2차전지 소재 발굴…광물권 확보가 핵심 동력
  • 오은서 기자
  • 승인 2024.04.03 11:13
  • 수정 2024.04.03 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물생산·2차전지 소재 등 신규 사업 추진
글로벌 네트워크, 아프리카서 광물량 조사
[출처=휴마시스]
[출처=휴마시스]

'진단키트의 혁신기업' 휴마시스가 주력 사업 외에 리튬·니켈·흑연 등 2차전지 소재인 광물 생산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신속검사 키트 전문기업으로 창업한 휴마시스는 연구개발 고도화로 바이러스 감염성·여성 호르몬 등 다양한 검사에 특화한 신속검사 키트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회사는 최근 바이오 분석 기술과 IT 기술을 융합한 POCT 면역 분석장비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3일 휴마시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 추가를 위한 안건을 가결했다. 휴마시스가 이번 주총에서 추가한 사업은 ▲광물생산업 ▲2차전지 소재의 제조·판매 ▲국내외 광산 탐사·채취·개발 등이다. 

2차 전지(배터리)란 방전 이후에도 충전 재사용이 가능한 전지다. 현재 리튬 이온전지가 2차 전지로 시장을 주도한다. 이는 2차 전지의 단점인 메모리 현상(완전히 방전되지 않은 상태에서 충전 시 배터리 수명 감소)을 개선한 것이 이유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배터리 음극에서 리튬이온이 전해액으로 분리막을 거쳐 양극으로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산화환원 반응을 전기 에너지로 변환한다. 

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핵심인 2차 전지·양극재가 각광받고 있다"며 "최근 리튬이온을 다량 함유한 니켈 광석은 코발트 비중을 낮추고 고용량 전기를 축적하는 신소재로 주목받는다"고 말했다. 

휴마시스는 경량·소형화, 단시간 충전대비 장시간 사용이란 배터리의 3요소를 두루 갖춘 2차 전지 시장이 커지자 전지 소재 만큼 중요한 '광권 확보'에 나섰다.  

휴마시스 측은 "남궁견 휴마시스 회장이 보유한 지하자원 개발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선 아프리카 잠바브웨에 신성장 사업의 물꼬를 텄다"고 밝혔다.

휴마시스는 현재 고품질 광물을 개발할 수 있는 천연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해 아프리카 잠바브웨에서 광물 매장량을 조사하고 있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현재 휴마시스 엔지니어를 포함한 1차 선발대가 이미 아프리카로 출발했다"며 "김상곤 휴마시스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이 이달 안에 광물권 탐색전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휴마시스 측은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프리카에서 광물 생산의 안전성을 확보하도록 광물권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물의 생산·플랜트·유통을 총괄하는 광물생산업 통합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설명이다. 

휴마시는 2차 전지 소재인 광물을 어떻게 개발·조달할 수 있을지 측정하는 광물권 확보를 신규 사업의 핵심 자산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위키리크스한국=오은서 기자]

oes@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