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중동점의 특명…푸드파크 갖추고 '프리미엄 수요' 공략한다
현대백화점 중동점의 특명…푸드파크 갖추고 '프리미엄 수요' 공략한다
  • 오은서 기자
  • 승인 2024.04.09 17:46
  • 수정 2024.04.09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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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의 혁신 리뉴얼, 100여개 브랜드 신규 입성
반경 10km 이내 신도시 조성 따른 배후수요 고려
[출처=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20년 만에 푸드테크를 갖춘 프리미엄 쇼핑몰로 전환하고 수익성을 개선한다.

9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중동점 리뉴얼의 일환으로 이달 초 식품관 새단장에 이어 글로벌 패션 플랫폼을 강화한다.

현대백화점이 관계자는 "이번 중동점 리뉴얼은 20년 만의 혁신으로 이달 초 식품관을 새롭게 조성한 푸드파크를 가동하고 있다"며 "글로벌 패션·MZ 고객 선호 브랜를 대거 입점시켜 '현대'의 명성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쇼핑 플랫폼의 위상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중동점은 이번 리뉴얼로 국내외 패션∙뷰티∙식품 등 100여 개의 브랜드가 입점한다. 우선 본관·유플렉스에 걸쳐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까지 리뉴얼한다. 해당 공간은 축구장 면적 2배가 넘는 1만4800㎡(약 4500평) 규모다.

현대백화점 중동점이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은 푸드파크∙럭셔리다. 우선 1층은 국내외 F&B를 통합한 푸드파크로 꾸몄다. 본관 1층과 2층은 대규모 '럭셔리관'으로, 유플렉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는 MZ세대를 겨냥한 '트렌디관'으로 조성한다. 리뉴얼이 완료되면 100여개의 신규 브랜드가 입성할 예정이다.

[출처=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개점 이후 최대 규모의 리뉴얼로 백화점 방문 고객에게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과 국내 주요 핫플레이스를 방불케 하는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동점은 지난 1일 지하 1층에 총 3339㎡(약 1010평) 규모의 F&B 전문관 푸드파크를 선보였다. 이 곳에는 인천 부평 일본식 베이커리, 캐릭터 마카롱 맛집, 대만 프롯티 음료 등 글로벌 F&B 브랜드와 국내외 유명 베이커리∙디저트∙맛집 등 총 56개 브랜드가 들어섰다.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리뉴얼 오픈 후 일주일 간 푸드 파크 매출과 고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51.3%, 45.7% 늘었다. 현대백화점은 이색적인 콘셉트로 매장 곳곳에 나무와 식물을 배치해 고객에게 미식과 힐링을 동시에 제공한 것을 인기 비결로 꼽았다.

본관 1층과 2층에 들어서는 럭셔리관에는 해외패션 브랜드와 뷰티 브랜드가 입점한다. 오는 7월 본관 1층에 구찌·발렌시아가·페라가모·몽클레르 등 해외 명품 브랜드가 부천 지역 최초로 오픈을 앞두고 있다. 지난 5일 유플렉스 2층엔 백화점 업계 최초 무신사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가 첫 선을 보였다. 아울러 아페세, 메종키츠네, 비이커, 케이스티파이 등 MZ세대 겨냥 브랜드가 대거 입점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의 중동점 혁신은 인근 상권의 배후 수요도 고려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중동점 반경 10km 이내에 인천 검단·계양, 부천 대장, 광명·시흥 신도시 개발과 함께 상동 영상문화단지도 조성을 앞두고 있어 배후 수요는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1일부터 지하 1층 푸드파크 본격 개시로 수익성 개선에 나서고 있으며, 오는 9월 완성할 본관·유플렉스 혁신 전략으로 콘텐츠 비즈니스의 수익구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위키리크스한국=오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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