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한계 맞은 매일유업, 사업 다각화 박차
내수 한계 맞은 매일유업, 사업 다각화 박차
  • 박종진 기자
  • 승인 2024.04.12 17:16
  • 수정 2024.04.12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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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국내 저출산 영향으로 내수 한계
셀렉스·어메이징 오트 중심으로 신사업 집중
[출처=매일유업]
[출처=매일유업]

최근 매일유업이 국내 저출산, 원유 가격 상승에 따라 사업 다각화에 한창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829억 원, 722억 원을 기록했다. 해당 수치는 전년 대비 각각 5.7%, 19% 증가한 수치다.

지난 29일 김선일 매일유업 대표이사 부회장은 주주총회에서 "기존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커머스·FS(푸드서비스)·특수 등 성장 채널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내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해외 사업을 적극 육성하면서 기업 가치 상승과 주주 가치 제고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최근 우리나라는 저출산, 고령 인구 증가로 인한 인구 구조 변화가 생겼다. 또한 출생아 수 감소로 인해 우유 소비가 이전 보다 감소하면서 유업계는 신사업 찾기에 분주하다. 매일유업 역시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가고 있다. 9일 회사의 베이커리 자회사 엠즈베이커스가 밀도를 운영하는 더베이커스로부터 사업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신사업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번 밀도의 인수 목적은 베이커리 사업 강화다. 기존 엠즈베이커스의 대표 제품은 매일우유 크림빵 시리즈로 이번 인수를 통해 제빵까지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엠즈케이커스의 지난해 매출은 1년 전보다 83.3% 증가한 198억 원으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여전히 성장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외에도 매일유업은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언급한 베이커리 사업을 제외하고 ▲외식사업 '엠즈씨드' ▲단백질 건강기능식 '매일헬스뉴트리션(셀렉스)' ▲어메이징 오트·아몬드 브리즈 매일 두유 등이 있다. 아울러 환자식·고령친화식 사업 역시 매일유업의 신사업 중 하나다.

실제 회사는 지난해 환자식·고령친화식 사업을 진행 중인 엠디웰아이엔씨 사업 인수를 위해 영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올해부터 메디컬푸드사업부가 기존 엠디웰아이엔씨의 사업을 맡아 운영 중에 있다. 엠디웰아이엔씨는 매일홀딩스와 대웅제약이 50%의 지분을 투자해 만든 회사다.

매일유업은 신사업 발굴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도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회사 중국 법인이 설립 약 5년 만에 연 매출 200억 원을 기록하면서 해외 사업에서 청신호를 알렸다. 지난해 북경매일유업유한공사는 매출액 263억729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저년 동기 대비 36% 상승한 수치다. 북경매일유업유한공사는 중국내에서 자사 커피, 음료, 분유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중국 법인의 매출은 식물성 단백질 음료 공급 확대가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스타벅스 차이나에 '아몬드 브리즈'와 '어메이징 오트'를 납품 중이다. 매일유업은 2018년 중국을 첫 번째 해외 거점으로 마련해 해외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2020년에는 매일호주유한회사를 설립했고 이듬해 1월 코리오베이데어리그룹이 소유한 호주 우유 분말 생산공장을 약 115억 원에 인수해 첫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이같이 국내 내수시장이 한계에 다다른 가운데 매일유업이 신사업과 해외 사업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셀렉스를 비롯해 어메이징 오트를 중심으로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해외의 경우 중국과 호주를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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