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 전체 외식물가는 1년 전보다 2.8% 상승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한 외식물가 상승률은 2016년 2월(2.9%) 이후 23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지난달 외식물가 상승률은 최근 5년 간 외식물가 연평균 상승률보다 높았다.
김치찌개 백반(2.8%), 된장찌개 백반(2.3%), 해장국(1.9%), 짜장면(4.2%), 짬뽕(4.9%), 라면(3.9%), 김밥(6.3%), 학교급식비(1.9%) 등 서민이 즐겨 먹는 점심 메뉴의 지난달 가격은 작년 1월과 비교해 대부분 올랐다. 이 밖에 비빔밥(2.5%), 설렁탕(4.1%), 갈비탕(4.8%), 치킨(1.0%), 햄버거(2.7%), 떡볶이(4.2%) 등도 가격이 올랐다.
당국은 최저임금 인상 등에 편승해 일부 업체가 과도하게 가격을 올려 서민의 부담을 키울 것을 우려하고 있다.
당국은 최저임금 인상, 설, 평창 올림픽 등을 계기로 서민들의 물가 부담이 커지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0% 상승했으며 전년 동기와 비교한 상승률은 2016년 8월 0.5%를 기록한 후 1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kbs1345@naver.com
저작권자 © 위키리크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