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가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바른미래당 문병호 전 최고위원이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 전 최고위원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안철수 서울시장 예비후보와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김영환 전 의원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담대한 변화로 새로운 인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금 나오는 여론조사는 전 국민의 표심이 아니라 생각한다"며 "선거 중 후반으로 가면 집권여당의 독주를 견제해야 한다는 표심, 한국당에 분노한 표심이 (바른미래당으로) 흐름이 형성될 것으로 믿는 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은 관료, 경제, 정치인 등 엘리트 지식인이 아닌 노동자를 위한 자치행정이 이뤄지는 첫 번째 도시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인천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문 전 최고위원은 서울시장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예비후와 탈당과 창당, 합당을 같이 한 최 측근으로 지난 20대 총선 인천 부평갑 선거에 출마해 한국당 정유섭 의원에게 26표차로 아쉽게 3선 도전에 실패했다.
20대 총선에 앞서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문 전 최고위원은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깃발 들로 인천시장 경선에 출마한 경험도 있다.
문 전 최고위원은 위키리크스한국과 전화통화에서 "민주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서라도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오늘 출마선언은 약식으로 14일 인천시청에서 공식 출마선언과 함께 공약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 선거전에 돌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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