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프로그램 종료가 연기될 가능성이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정치적 불안이 수그러들면서 상대적으로 유럽의 주요국 증시는 힘들 내고 있다.
4일(현지시간) 유럽 증시는 전 거래일에 이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과 중국 간의 3차 무역협상이 공동성명도 내지 못하고 끝나는 등 파열음이 계속되고 있지만, 말썽거리인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정치적 불안이 줄어들면서 투자심리를 개선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39.52포인트(0.51%) 상승한 7741.29로 장을 끝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7.39포인트(0.14%) 오른 5472.91로 거래를 마쳤다. 또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46.48포인트(0.37%) 상승한 1만2770.75로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16.03포인트(0.46%) 상승해 3469.57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탈리아는 지난 3월 4일 총선 후 3개월 가까이 무정부 상태가 계속되다가 지난 1일 '오성운동'과 극우정당 '동맹'이 다시 공동 정부 구성에 나서기로 전격 합의한 바 있다.
스페인도 지난주 국민당 소속인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가 부패 스캔들로 의회에서 불신임된 후, 친유럽연합 성향인 중도좌파 사회당의 페드로 산체스 대표가 새 총리로 선출된 상황이다.
[위키리크스한국=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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