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346포인트 급등 1만5000선 재돌파...나스닥은 최고치 행진
다우지수 346포인트 급등 1만5000선 재돌파...나스닥은 최고치 행진
  • 김 완묵
  • 승인 2018.06.07 06:17
  • 수정 2018.06.07 0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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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AP=연합뉴스]미국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2만5000선을 넘겼고 나스닥 지수는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6.41포인트(1.40%) 급등한 2만5146.3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55포인트(0.86%) 오른 2772.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38포인트(0.67%) 높은 7689.24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이날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최근 3거래일 연속 신고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9.43포인트(0.66%) 올라 1437.94에 마감했다. 사상 최고치(1464.61)에 근접하는 수치다.

이날은 미국과 주요국의 무역갈등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제기된 점이 주가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는 분석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캐나다를 철강 관세 부과 대상 국가에서 제외할 것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무역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미 ABC 방송은 전일 백악관의 무역정책 관련 회의에서 므누신 장관이 이같이 주장했다고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캐나다와의 철강 무역에서 2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서비스 분야 무역흑자도 260억 달러에 달하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또 북미지역 이웃 국가에 대해 고려도 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은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에 대해서 어떤 조치를 할지 여전히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 5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전월보다 15% 이상 줄어든 것도 무역전쟁 우려를 다소 누그러뜨렸다. 미국 상원 밥 코커 의원은 행정부가 임의로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제한하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법안은 행정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철강 관세 부과하려면 의회의 동의를 받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다만 8일부터 캐나다 퀘벡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서 무역갈등이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협상 불확실성도 여전하다. 멕시코는 전일 미국산 철강과 돼지고기 등 보복관세 부과 세부 목록을 공개하고 이날부터 곧바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출구전략 시행 전망 등으로 이날 2.97% 선을 넘어섰다. 주요 기술주의 강세는 이날도 유지됐지만 상승세는 다소 둔화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무역갈등 우려 속에서도 증시의 투자 심리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 전문가는 "무역갈등 위험은 여전하지만 시장은 이런 문제가 언젠가는 해결될 것이란 기대로 이전보다는 더 편안한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완묵 기자]

kwmm307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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