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니가 호날두 이겼다...우루과이, 8강 진출

'멀티골'로 포르투갈 2-1 꺾어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경기에서 에딘손 카바니(사진)가 멀티골을 터트린 우루과이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침묵한 포르투갈을 2-1로 꺾고 8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우루과이는 한국시간으로 6일 오후 11시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준결승 진출권을 놓고 단판 승부에 나선다.

우루과이는 전반 7분 만에 카바니가 헤딩으로 선제골을 뽑으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루이스 수아레스는 페널티지역으로 쇄도하던 카바니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줬고, 카바니는 헤딩으로 포르투갈의 골그물을 흔들었다.

포르투갈은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하파엘 게헤이루가 올린 볼을 페프가 헤딩으로 동점골을 꽂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우루과이의 카바니가 포르투갈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17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으면서 멀티골을 완성했다.

포르투갈은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호날두 역시 골맛을 보지 못하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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