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는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795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4.9%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실적 감소는 지난해 1분기 신한카드에서 발생한 대손충당금 환입(세후 약 2800억원) 여파로, 이를 감안한 순이익은 11.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9380억원으로 1분기(8575억원)에 비해 9.4% 증가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1802억 원으로 10.5% 늘었으며 순이자마진(NIM)은 2.11%로 전분기 대비 1bp(1bp=0.01%p), 전년 동기보다 4bp 각각 상승했다.
비이자이익은 8962억원으로 1년 새 17.3% 늘었고, 판매관리비는 2조2134억원으로 3.3% 증가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은행 부문의 안정적 이익 증가와 금융투자,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의 고른 경상이익 개선으로 중기 전략 목표인 ‘2020 스마트 프로젝트’ 달성을 위한 체질 개선이 유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계열사별로 신한은행은 상반기 1조2718억원이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보다 15.2%, 2분기 순이익은 6713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1.8% 각각 늘었다.
2분기 순이자마진은 1.63%으로 전분기 대비 2bp(1bp=0.01%p, 누적 순이자마진은 1.62%로 전년에 비해 6bp 각각 상승했다. 6월말 원화대출금은 201조원으로 전년 말보다 3.0% 늘었으며 중소기업 위주로 성장세가 지속됐다.
비이자이익은 5244억원으로 1년 새 10.1% 늘었으며 신탁수수료는 1112억원으로 50.0%, 펀드 수수료는 572억 원으로 11.6% 각각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2819억원의 상반기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보다 55.3% 감소했으며 작년 1분기 발생한 일회성 요인 여파가 컸다.
신한금융투자는 182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1년 새 94.9% 급증했다.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 판매 호조 및 투자은행(IB) 수수료 증가로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신한생명은 700억원의 순이익을 내 7.5% 감소했다. 6월말 보험금 지급여력비율(RBC 기준)은 195.4%(잠정)로 규제 비율(150%) 대비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이외 신한캐피탈은 649억원, 신한저축은행 81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66억원의 상반기 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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