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 '지뢰제거' 마무리...병력·초소 철수 후속조치 진행
JSA '지뢰제거' 마무리...병력·초소 철수 후속조치 진행
  • 강혜원 기자
  • 승인 2018.10.19 14:53
  • 수정 2018.10.19 14: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엔사령부 "판문점선언 이행...지뢰제거 작업 검증"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사진=연합뉴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사진=연합뉴스]

유엔사령부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일대의 지뢰제거 작업을 검증함에 따라 다음 주 병력과 초소 철수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유엔사령부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엔사는 합동참모본부와 긴밀히 공조해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9·19 군사합의서)의 일환으로 판문점에서 현재까지 이뤄진 지뢰제거 작업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남북은 지난 1일 지뢰제거 작업을 시작해 이달 20일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북측은 5발 가량을 찾아내 폭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우리 지역에서는 지뢰가 발견되지 않았다.

유엔사는 지뢰제거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9·19 군사합의서의 추가적 실질 조치를 이행하기 위한 남북 간 다음 단계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빈센트 브룩스 유엔사 사령관은 "어제 유엔사가 판문점에서 초기 지뢰제거 작업을 검증한 것은 앞으로의 군사합의 이행 과정의 초석을 다진 것"이라며 "유엔사는 남북과 긴밀히 협의해 합의사항의 이행을 함께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추가적 실질 조치는 JSA 초소·병력·화기 철수 등이며 이르면 내주부터 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9·19 군사합의서에 따라 남·북·유엔사는 3자 협의체를 구성해 지뢰제거가 완료된 때로부터 5일 이내에 쌍방 초소들과 인원 및 화력장비를 전부 철수한다. 이달 25일 이내에 철수해야 한다.

JSA내 북측 초소 5곳과 우리 측 초소 4곳이 철수된다. JSA 북측지역 '판문점다리' 시작점에 우리 측 초소가 새롭게 설치되며, 판문점 진입로 우리 측 지역에는 북측 초소가 신설된다.

JSA 경비인력은 남북 각 35명이 총기를 휴대하지 않고 공동경비를 서게 된다. 

남·북·유엔사는 조만간 3자 협의체 회의를 열어 JSA 비무장화 조치 완료 이후 공동관리기구 구성과 임무, 공동관리기구 운영 방식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무장화 조치가 완료되면 남북한 경비인력의 상호 왕래는 물론 JSA를 방문하는 남북한 민간인, 외국 관광객 등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JSA 남북지역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된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violet813@naver.com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