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움바이오, 글로벌 제약사 '키에지'에 7400만달러 규모 기술 수출
티움바이오, 글로벌 제약사 '키에지'에 7400만달러 규모 기술 수출
  • 천 진영 기자
  • 승인 2019.01.10 14:07
  • 수정 2019.01.10 14: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티움바이오는 지난해 말 이탈리아 글로벌 제약사 키에지(Chiesi Farmaceutici) 그룹에 주요 폐질환 치료 신약 후보물질(NCE401)을 7400만달러 규모로 기술수출(라이센스 아웃)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신약 후보물질(NCE401)은 섬유증의 섬유증식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TGF-β (Transforming Growth Factor beta)를 저해하는 기전을 가진 약물이다. NCE401은 섬유증을 유발하는 다양한 경로에 작용하여 미충족 의학적 수요가 특히 높은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치료를 위한 신약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원인 불명의 폐 손상 및 섬유화가 진행되어, 5년 내 환자의 60% 이상이 사망하는, 생존율이 낮은 희귀 난치성 질환이다. 기존 치료제는 로슈의 Pirfenidone 및 베링거인겔하임의 Nintedanib 2건으로 2015년 최초로 승인되어 치료제 시장을 형성하기 시작하였다. 그 시장 규모는 2015년 약 1조원에서 2025년 약 3조5000억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GlobalData에서 예측하고 있다. 기존의 치료제는 증상 완화 및 진행속도를 경감 시킬 뿐 근본적인 치료를 통한 생존율 개선 효과가 낮아, 보다 뛰어난 약효와 안전성을 보유한 치료제의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계약에 따르면 향후 키에지 그룹은 호흡기 질환 치료제 분야 내에서 글로벌 임상 개발 및 상업화를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티움바이오에 계약금 100만달러 지급 후 해당 신약후보물질이 임상 등 각 단계를 통과할 때마다 7300만달러의 단계별 계약금액과 상업화 이후 로열티를 지급한다. 이에 더불어 티움바이오는 NCE401을 타 섬유증 치료 영역에서 개발하여 파이프라인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

티움바이오 김훈택 대표는 “NCE401은 제한된 치료방법으로 인하여 심각하게 고통 받는 폐섬유증 환자들을 도울 수 있는 잠재력이 높다고 믿는다” 며 “오랜 전통과 호흡기 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보유한 키에지社와 파트너쉽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고, 키에지社와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노력하여 폐섬유증 환자 및 주요 폐질환 환자들을 위한 혁신적 치료제 개발을 선도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 소재하고 있는 티움바이오는 혁신 합성신약 및 바이오신약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이다. 치료제가 희소한 질환 또는 희귀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치료효과를 가져다 주는 신약을 개발하고자 대기업 출신 연구자들이 2016년에 설립하였다. 현재 면역항암치료제, 섬유증 및 혈우병 치료제 등 다수 파이프라인의 전임상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궁내막증/자궁근종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천진영 기자] 

 

cjy@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