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갤럭시S10 5G’ 사전예약으로 5G 경쟁 돌입
이통 3사, ‘갤럭시S10 5G’ 사전예약으로 5G 경쟁 돌입
  • 김창권 기자
  • 승인 2019.04.01 14:34
  • 수정 2019.04.01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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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제 외에 색다른 서비스로 고객확보 할지 주목
5G 이동통신 지원하는 '갤럭시 S10 5G' 4월 5일 국내서 최초 출시 [사진=삼성전자]
5G 이동통신 지원하는 '갤럭시 S10 5G' 4월 5일 국내서 최초 출시 [사진=삼성전자]

이통 3사가 5G 초기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마케팅전에 돌입하고 있다. 5G 통신에서는 기존에 할 수 없는 다양한 산업이 접목돼 있는 만큼 일반 고객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통 3사는 1일부터 삼성전자 ‘갤럭시S10 5G’모델의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SK텔레콤은 오는 4일까지 공식인증대리점과 온라인몰 ‘T월드 다이렉트‘에서 사전예약을 받고 각종 프로모션과 VR기기 등 사은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5G 콘텐츠와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전국 1300여 개 매장에서 5G 서비스 체험관도 운영한다.

KT 역시 전국 KT매장에서 사전예약을 진행함과 동시에 디스플레이 파손 지원과 이마트 모바일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는 5일에는 5G 런칭을 기념하기 위해 고객 50명(동반 1인 포함 총 100명)을 초청해 강남역 인근에 오픈한 ‘ON식당’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LG유플러스는 공식매장과 온라인몰 U+Shop을 통해 사전예약 한 고객들에게 VR헤드셋 무상 제공과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 6개월 무료 등 증정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지역에는 5G 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대형 팝업 스토어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삼성전자는 사전 예약 여부와 상관없이 16일까지 ‘갤럭시S10 5G’를 개통하는 모든 고객에게 ▲갤럭시 버즈 ▲갤럭시 워치 액티브 할인쿠폰 ▲무선 충전 패키지 중 한 가지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특히 사전예약 진행을 위해 이통사들은 요금제 편성을 마무리하고 있다. 5G 서비스가 이제 막 시작하는 만큼 요금제에서 강점을 둔 통신사에 고객이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선공에 나선 곳은 LG유플러스로 지난달 29일 5G 요금제를 선 공개하고 고객 모집에 나섰다.

서울시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U+5G 일등 출정식’에서 하현회 부회장은 “통신 시장의 판을 흔들고 5G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모든 분야에서 치밀한 준비를 해 왔다”며 “네트워크, 서비스, 요금 등 3대 핵심 요소에서 이길 수 밖에 없는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 부회장은 “요금은 경쟁사는 따라 오고 싶어도 흉내조차 낼 수 없는 압도적인 5G요금제를 선보였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가 선보인 요금제는 총 3종으로 ▲5만5000원에 데이터 9GB ▲7만5000원에 150GB ▲9만5000원에 250GB를 제공한다. 특히 눈여겨 볼만 한 점은 ‘DATA 4배’ 프로모션으로 9만원대 요금제로 5G 데이터 1000GB를 올해 연말까지 쓸 수 있다는 점이다.

5G의 특성상 빠른 데이터 소모를 감안해 데이터 용량을 최대치로 제공해 타 통신사와 차별점을 둔 마케팅 전략으로 보인다. 이통 3사 중 만년 꼴등을 유지하고 있는 LG유플러스로서는 5G를 계기로 1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강한 드라이브를 건 셈이다.

현재 KT는 오는 2일 5G 전략과 요금제를 공개할 예정으로 LG유플러스와 기본적인 5G요금제는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 역시 오는 3일 5G 런칭 세레머니 및 시연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요금제 인가사업자로 정부로부터 요금제에 대해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최근 요금제가 통과된 것으로 알려져 3일 기념행사를 통해 요금제를 공개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통사 관계자는 “5G 서비스가 초기인 만큼 아직은 요금제로만 소비자들에게 평가받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아직은 킬러 콘텐츠가 부족한 만큼 차츰 데이터 소모량에 따라 요금제가 개편될 것으로 보이고 요금제 외에 다른 서비스를 통해서도 고객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창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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