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가 작년 기업금융·모험자본 등 '혁신금융' 부문에 10조4000억원 상당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작년 혁신금융에 2017년(7조8786억원) 대비 31.6% 증가한 10조3719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신한금융은 작년 △기술금융 9조5981억원 △일자리창출과 혁신성장 협약 보증대출 3835억원 △동산담보대출 188억원 등 기업금융에 총 10조원을 투자했다. 이는 2017년 7조8070억원 대비 28.1% 증가한 수치다.
작년 모험자본 발굴에는 △신한 퓨처스랩(Future’s LAB) 16억원 △개별기업 발굴 투자 123억원 △신기술 사업금융 138억원 등 2017년(270조) 대비 3% 증가한 총 277억원을 투자했다.
같은 기간 모험자본 육성에는 △개별기업 육성 투자 2348억원 △신한BNPP FoFs 1000억원 △사회적기업 투자펀드 90억원 등 2017년(450억원) 대비 664% 증가한 3438억원을 지원했다.
또 신한금융은 올 초부터 2022년까지 혁신성장기업에 4년간 1조7000억원을 투자하는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초기 창업·벤처기업 가운데 금융 지원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발굴하는데 약 24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창업 초기를 넘어 성장단계의 벤처·혁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육성' 관점의 관점에서 약 1조46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2만여개 기업에 총 6조원의 투자유발효과를 촉진하고 신성장 동력을 발굴·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2018 신한금융그룹 사회책임보고서'에서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의 미션을 실천하기 위해 금융 본업에 기반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고도화할 것"이라며 "희망사회 프로젝트와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양대 축으로 고객과 사회, 국가의 가치를 함께 높이는 상생의 선순환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 가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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