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균 휘발윳값 하락세가 한달째 지속되면서 1600원 이하로 떨어졌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도 하락했다. 여전히 서울은 전국 평균 가격 대비 ℓ당 90.1원 높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 주간 서울 주유소 보통 휘발유 판매가는 전주 대비 ℓ당 9원 내린 1591.3원이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ℓ당 11.3원 떨어져 1501.2원이다. 27일엔 하루 단위 전국 휘발유가가 처음 1500원 이하로 하락하기도 했다.
휘발윳값은 이달 첫째주부터 줄곧 하락세다. 하락 폭은 ℓ당 1.2원, 15.1원 등으로 확대되다 다시 완만한 양상을 띠고 있다.
경유 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11.3원 내린 1363.7원이다. 액화석유가스(LPG) 차연료 자동차용 부탄도 ℓ당 0.2원 내린 851.2원이다. 국내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배럴당 2.3달러 오른 64달러다. 지난 둘째주부터 상승세다.
한국석유공사가 "미국 원유재고, 원유생산 감소 등으로 국제 유가는 오름세"라고 밝혀 국제 유가가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내주부터는 휘발유 가격 하락세가 주춤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저작권자 © 위키리크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