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7일 낮 일본의 수출규제 대책 논의를 위해 주요 기업 총수들을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남 대상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다.
애초 홍 부총리와 김 실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포함한 5대 그룹 총수를 한 번에 만나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이 부회장과 신 회장은 출장 등의 일정으로 참석할 수 없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홍 부총리는 지난 5일 기자들을 만나 대기업 총수들과의 회동 계획에 대해 "못 만날 이유는 없지 않을까 싶다"며 적극적인 소통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 실장도 같은 날 "(5대 그룹 총수를) 따로따로 뵙는 것이 아니라 한 번에 뵐 생각"이라며 "일정을 조율 중이며 결정이 되면 따로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10일께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30대 그룹 대표들이 간담회를 갖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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