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을 국내로 밀반입하다가 인천공항에서 적발된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씨가 검찰에 자진출석해 긴급체포됐다.
인천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씨를 긴급체포했다고 4일 밝혔다.
이씨는 이날 오후 6시 20분께 택시를 타고 인천지검 청사에 자진출석 했으며, 검찰은 2시간 뒤인 오후 8시 20분께 이씨를 긴급체포했다.
이씨는 주위 사람들이 고통을 받아 마음이 아프다며 법적으로 가능하다면 하루 빨리 구속되길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씨는 지난 1일 오전 미국발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과정에서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와 캔디·젤리형 대마를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간이 소변 검사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검찰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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