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인플루언서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이 T커머스 채널 'CJ오쇼핑플러스'에 정규 쇼호스트로 출연한다. 그동안 유명 인플루언서가 홈쇼핑 방송에 게스트로 등장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자신의 이름을 딴 홈쇼핑 정규 프로그램 진행자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 ENM 오쇼핑 부문(대표 허민호) T커머스 채널 'CJ오쇼핑플러스'는 이달 6일 오후 7시 45분 기획프로그램 '대도쇼'를 론칭한다고 3일 밝혔다.
대도서관은 이번 프로그램 메인 쇼호스트로 출연, 캐쥬얼 아메리칸 프레피룩을 추구하는 고태용 디자이너 브랜드 '비욘드클로젯' 맨투맨과 후드티 제품을 판매한다.
해당 제품은 CJ ENM 오쇼핑 부문 패션 편집숍 '셀렙샵(Celebshop)'과 고태용 디자이너, 그리고 대도서관 협업 제품이다. 대도서관이 직접 그린 개 그림을 고태용 디자이너가 디자인으로 발전시킨 모티프가 자수돼있다.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100% 면 재질의 남녀공용 제품으로 '맨투맨·후드티 2종'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5만 9000원이다. 해당 상품 설명과 상품 구입 정보는 'CJ오쇼핑플러스'와 CJmall은 물론 대도서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대도쇼'는 메인 쇼호스트 '대도서관'이 매달 새로운 상품을 소개한 형태로 진행된다. 20~30대 고객 취향에 맞춰 CJ오쇼핑 자체 브랜드 상품이나 인플루언서들이 개발한 새로운 상품을 지속적으로 소개하면서 소비자와의 소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1세대 인플루언서로 꼽히는 '대도서관'은 대한민국 1인 미디어업계를 대표하는 종합 엔터테이너다. 최근엔 방송과 영화에도 출연하며 활동범위를 넓혀왔다.
이번 대도서관 영입은 메가 인플루언서를 통해 상품 소싱과 마케팅에서 차별화를 꾀하는 유통업계 최근 트렌드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 받는다. 대도서관은 방송에 앞서 공개된 자신의 유튜브 채널 콘텐츠를 통해 "젊은 시청자들이 홈쇼핑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CJ오쇼핑플러스 출연에 대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대도쇼' 탄생은 CJ ENM이 보여줄 수 있는 독창적인 합병 시너지 중 하나다. CJ오쇼핑플러스는 대도서관 이외 1400여개 팀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MCN 'DIA TV'와 연계해 인플루언서가 출연하거나 인플루언서가 개발에 참여한 상품을 소개하는 등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시도들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사진=CJ ENM]](/news/photo/201910/66835_45244_443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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