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자연과 사람을 보호하고 도전하는 정신을 응원한다’는 브랜드 정체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산악인들과 소통을 더욱 늘리고 아웃도어 본질을 추구해가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4일 블랙야크는 기존의 틀을 깨고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응원하는 브랜드 캠페인 ‘다르게 살아보기(Live. Different)' 영상 3탄을 공개했다.

아티스트 최미애·최연우 부부, 방송인 김나영과 아들 신우에 이어 세 번째 뮤즈로 4인조 밴드 ‘호피폴라’를 선정했다. 자연과 함께 하는 과정을 바쁜 스케줄 속 ‘사치’가 아닌 ‘가장 종아하는 시간’으로 지켜가겠다는 호피폴라의 이야기를 그렸다.

자연 속에서 느끼는 여유와 비움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연주하는 호피폴라의 모습과 그 선택이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지난 1일에는 브랜드 철학을 담은 필름 ‘메이드 포 미션즈(Made for Missions)'를 공개하기도 했다. 브랜드 미션과 방향성을 진정성 있는 메시지로 전달한다는 전략이다.

필름은 미지의 땅을 배경으로 태초의 공간을 탐험하는 알피니스트(탐험가) 모습을 표현했다. 인간이 살기 힘든 공기, 인간이 오르지 못할 높이, 인간이 쉴 수 없는 온도 등을 언급하면서 끝없는 도전을 강조한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아웃도어 본질의 미션 아래 지구 상에 남아있는 미지의 땅을 향해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과 함께하는 것이 브랜드 본질의 시작점”이라고 설명했다.

아웃도어 본질과 정체성 강화는 제품에도 충실히 반영했다. 블랙야크 스테디셀러 ‘엣지 다운’ 시리즈의 여섯 번째 ‘뉴 엣지 다운’ 시리즈는 친환경적 공법과 함께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성을 담았다.

기존 침구류에서 우모를 채취해 세척과 건조 작업을 거친 리사이클 다운과 동물복지기준을 준수한 RDS 인증 다운 등을 사용했다. 또 전 제품에 과불화 화합물을 없앤 친환경 발수제와 100% 방수 및 방풍, 투습 기능을 갖춘 고어텍스 소재를 적용했다.

블랙야크 산행 액티비티 플랫폼인 알파인 클럽(BAC) 참가자들과 협업한 2019 가을·겨울 BAC 컬렉션도 선보였다. BAC 12만명 참가자들의 실제 경험과 조언을 바탕으로 기능성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 했으며 산악인들의 실제 필드테스트 과정을 거쳤다.

블랙야크는 산악 문화의 지속적인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전날(3일) 제주에서 개최된 ‘2019 한라산 고상돈로 전국 걷기대회’를 후원했다.

한국인 최초로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고(故) 고상돈 대장의 도전정신을 기리기 위해 기획된 걷기 대회는 2011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으며 블랙야크는 9년째 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칸첸중가와 브로드피크, 안나푸르나 등 김미곤 대장의 히말라야 원정 후원을 비롯해, 북한산 우이동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 센터 설립, 블랙야크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선수단 창단 등 산악 문화 발전과 지원에 힘써왔다.

한국 산악계의 알피니즘과 휴머니즘 모든 역사가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산악인들과 함께 호흡하고 계속 지원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영훈 블랙야크 마케팅본부 이사는 “자연과 함께 하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가치와 의미를 찾아가는 다양한 세대의 주인공들을 통해 아웃도어의 진정한 의미를 전달하고자 호피폴라와 함께 한 세 번째 영상을 기획했다”면서 “블랙야크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역동적인 삶과 가볍고 따스하게 다르게 살아보기를 실천하고 있는 모든 이들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072vs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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