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3분기 매출 1조3222억원…'점유율 64% 好실적' 
KT&G, 3분기 매출 1조3222억원…'점유율 64% 好실적'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9.11.07 16:02
  • 수정 2019.11.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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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1조3222억 원, 영업익 3825억 원을 시현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1.8%, 7.2% 증가한 수치다.

개별 기준으로는 매출 7234억 원, 영업익 2849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9.0%, 3.5% 올랐다. 

KT&G 3분기 국내 담배 판매량(궐련)은 110억 개비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시장점유율은 교환자료 기준 64.0%로 1.4%p 증가해 3분기 시장점유율은 최근 10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 궐련 총수요는 171.7억 개비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KT&G 궐련 판매수량은 109.8억 개비로 전년 동기 대비 0.02% 줄었으나 전체 시장 판매량 감소에 비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판매수량을 유지했다. 담배 시장의 지속적인 역성장에도 시장점유율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KT&G 관계자는 "자연 감소 영향과 궐련형·액상형 전자담배 시장 확대로 일반 궐련 수요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수량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KT&G는 소비자 니즈에 부합한 궐련 신제품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 KT&G는 지난 4월 냄새를 줄인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를 출시했다. 출시 후 10월 말까지 편의점 기준 판매량은 1600만갑을 넘어섰다. 최근 2년간 출시한 궐련 신제품 중 가장 빠른 속도로 1000만갑 판매 돌파에 성공했다. 전자담배(NGP) 시장에 집중한 경쟁사와는 달리 궐련 시장 경쟁력 강화와 점유율 확대 노력이 시장 점유율 64% 달성에 기여했다는 게 회사 측 분석이다.

[사진=KT&G]
[사진=KT&G]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담배 시장의 지속적인 역성장에도 시장점유율 상승세를 유지 중"이라며 "이러한 배경에는 전자담배와 궐련 혼용률 증가, 주요 경영사인 외산 담배업체들이 전자담배 제품 개발에 주력하는 사이 KT&G는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 레종 휘바 등 인기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릴 시리즈' 전용 담배 '핏'과 '믹스'는 약 32% 점유율을 기록했다. 

3분기 해외담배 판매량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97억 개비를 달성했다. 매출액은 2050억원을 기록해 39% 증가했다.

다만 메인 지역 중동향에서 이란 환율 급등 지속, 일부 중동국가 조세인상 등 환율·관세 등 사업 악화요인이 장기화 돼 해외 시장 회복은 지연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해외 신시장에서 유통망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 공략으로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전체 수출 비중 또한 중동지역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KT&G 수출 국가는 70여개에 불과해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시장 비중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수출 국가 확대로 올해 말 수출 국가는 103개국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사업은 아파트 분양 및 임대사업으로 매출 787억원, 영업익 383억원을 달성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KT&G의 해외법인 호실적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올해 해외법인 물량은 전체 수출 대비 40%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산되며 인니 및 미국 법인 고성장 기인해 올해도 두 자리 수 매출 성장 시현 가시성이 높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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