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쿠팡]](/news/photo/201912/73693_52317_463.jpg)
쿠팡이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에 최첨단 메가 물류센터를 짓는다. 지금까지 쿠팡이 건설한 물류센터 가운데 최대 규모다.
쿠팡(대표 김범석)은 30일 오후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 달성군 추경호 의원, 김범석 쿠팡 대표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달성군 구지면 '대구 국가산업단지' 부지에서 물류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2015년 11월 대구시와 '친환경 첨단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대구시,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논의를 거쳐 2021년까지 축구장 46개 넓이 약 10만 평 규모 초대형 풀필먼트 센터를 건설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투자비용은 약 3200억원에 달한다.
쿠팡 대구 물류센터는 로켓배송을 위한 전국 단위 물류 시스템 구축 계획의 주요 거점 역할을 한다. 특히 대구 물류센터는 영남 전역 이외 충청과 호남지역까지 커버할 수 있는 물류 거점으로 전국 물류 네트워크 핵심 설비 가운데 하나다.
또한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차세대 물류와 배송 시스템은 편리한 상품 관리, 배송 동선 최적화, 친환경 물류장비 활용 등을 통해 작업자 부담을 줄이며 효율을 높이고 있다.
대구 물류센터는 앞으로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주민 우선 고용을 통해 대구지역에 2500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물론 물류센터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연관 산업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특히 전국으로 확대되는 쿠팡의 물류 네트워크는 2000개가 넘는 대구지역 미니기업(연 매출 30억원 이하 기업)에도 더 큰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대구·영남권 로켓배송 속도도 더욱 빨라지게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쿠팡의 최대 물류기지가 대구에 지어지는 것 자체도 의미 있지만 이것은 쿠팡과 대구시 협업의 시작일 뿐"이라며 "앞으로 AI·로봇을 통한 물류시스템 고도화, 자율주행 배송 도입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대구시와 국토교통부, 산업자원부 등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주신 덕분에 쿠팡 물류센터를 착공해 영남권은 물론 남부 지역 고객에게 더 좋은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쿠팡은 이같은 투자를 지속하면서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