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SKT의 사명 변경? "회사 변화 통합 목적... 삼성전자와 '누구' 통해 가전 협력 확대"
[CES 2020] SKT의 사명 변경? "회사 변화 통합 목적... 삼성전자와 '누구' 통해 가전 협력 확대"
  • 최종원 기자
  • 승인 2020.01.09 16:08
  • 수정 2020.01.0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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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이 CES 전시장 내 아마존 부스에서 앤디 제시(Andy Jassy) 아마존웹서비스(AWS) CEO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레스토랑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AI 분야에서 대한민국 기업 간 공조 확대를 제안하며, 글로벌 협력을 가속해 SKT의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AI 분야에서 대한민국 ICT 기업간 협력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며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초협력’을 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주요 기업간 AI분야 협력 전격 제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래는 기자간담회 내용 전문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로리스 더 프라임 립(Lawry's The Prime Rib) 레스토랑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SK텔레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로리스 더 프라임 립(Lawry's The Prime Rib) 레스토랑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삼성전자와 초협력 말씀하셨는데. 삼성 빅스비와 SKT 누구가 있는데. 생각하는 협력 방향은. 그리고 국내 플레이어 중 공감대가 있는지. 사명 변경에 대해서도 올해 중 변경된다고 보면 되는지?

"삼성 갤럭시가 갑자기 누구를 넣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뒷단에 돌아가는 건 같은 걸 넣어야. 지금 빅스비도 퍼포먼스가 낮다. 남의 회사로 단언할 수 없지만, 누구가 더 낫다고 저는 분명히 말씀드리겠지만(웃음). 그 부분은 서로의 자존심의 문제가 아니고 글로벌 스탠드에 맞추기 위한 협력, 그걸 초협력이라고 말씀드리는 거다. 사명은 좋은 이름 있으면 말씀해달라. 채택되면 응당한 보상을 드린다.(웃음) 외부에 (공모)할 수도 있는 거죠. 우리 일이나 속성에 대해 관심이 많으시잖나. 이런 거 어때요 라고 하시면 흘겨듣지 않고 채택되면 상금 얼마일까요?(웃음) 공모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SKT가 사명 바꾸는 고민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사명만이 아니라 다른 얘기. 비단 이름만 바꾸는 건지 여러 회사의 변화를 통합하고 브랜드를 총칭하는 총체적 변화인지?

"후자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총체적 변화인데 그 변화가 SK텔레콤이라는 회사가 하나의 조직으로 있어야 할까. 지금 SKT 밑에 SKB가 있고 3개 사업자가 다 자회사 형태로 있다. 지금 회사에서도 CDC(커리어 디벨롭먼트 코스)라고 있는데 테마는 하나다. 일하고 싶은 곳에서 일하기. 일하고 싶은 곳에 인사이동을 한다. 자기가 가고 싶은 곳의 허락을 받되 떠나고 싶은 곳의 허락은 안받아도 된다. 대부분 인사 적체가 다리를 잡고 있어서 일어난다. 실제 말씀드린 변화는 훨씬 더 좋아질 거다. 회사가 상장을 하게 되니까. 신년사에서도 이런 표현을 했다. 회사는 대부분 성장하면서 그 과실을 같이 가져가야 한다. 상장하는 회사에 대해서는 지금 우리가 가진 성과 보상 체제를 넘어서 준비하고 있다. 구성원들이 잘 이해되고 공감 가면 내가 어떤 곳에서 일하고 싶다가 결정되리라 본다."

- 언제 가능한가?

"5개 회사마다 상황이. 빨리 가는 회사는 올해 말 될 거고 한 2~3년 될 거다. 제가 취임할 때 주식이 22만8000~22만9000원 정도. 올해 23만~24만원. 제가 최초 시작할 때 주가 반영하면 3년간 누적 수익률이 24% 된다. 우리 구성원에게 그럼에도 제가 텔레콤 CEO가 될 때 저는 주식 샀지만 구성원에게 사라곤 안했다. 여러분이 MMF에 저축해놓으면 3년간 22%가 안된다. 앞으로 우리 텔레콤은 제가 3년간 했던 일을 보면 피 흘리던 자회사의 실적, 구조가 파지티브하게 돌아섰다. 지금껏 있던 회사 수익 구조보다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물론 자본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느냐 차이가 있겠지만. 이번 신년사에선 주식을 사도 된다고까지 얘기했다. 회사의 변화를 그런 식으로 기대하고 있다."

- 5G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가 보이는데 올해 SKT가 준비하고 있는 5G Use 케이스가 있는지?

"저는 우리가 1년간 먼저 5G 만들긴 했지만 3.5기가 대역을. 가입자도 200만명 가까이 됐지만. 사실 저희가 보여준 것, 인프라를 깔면서 혁신이 따라오리라고 생각했던 면에서는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약하다. 지금도 제 마음 속 5G가 무엇이 될까 보면, 올해에는 Things가 많다. 사물을 연결하는 것. 그 얘기는 데이터가 많이 올라온다는 거다. 삼성 매직 볼(볼리)이 있죠. 그 볼이 돌아다니며 데이터 수집하는 것 굉장히 많다. (볼리) 예 볼리. 그런 부분에 대한 활용이 나와야 한다. 우리가 혁신 생태계를 아직 잘못 가꿔왔던 어떻든 간에 5G 혁신 모델이 획기적으로 나왔다고 말하긴 힘들다. MWC 가면 다양한 5G에 대한 BM이 보일 거다. 유럽은 네트워크 다 깔고 있기 때문에. 근데 미국은 3.5기가 대역이 없기 때문에 5G에 대한 노력이 강하게 보이지 않는다. 그게 제가 느낀 바다."

- 삼성전자와 논의하고 있다는 것. AI뿐만 아니라 IoT 허브에서도 협력이 필요할 것 같은데. 삼성 냉장고가 주방 홈 IoT가 될 수 있다는데 SKT 누구를 가지고 있잖아요.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는지?

"냉장고 안 말고 밖 스피커 부분에 우리 누구와 비슷한 스피커를 8만원짜리 만들었더라. 그 부분 테스트하고 있는데. 사실 누구 AI 스피커는 굉장히 큰 의미 부여하고 있고, 확산되리라 보는 점은 고령화 사회에서 혼자 사는 분들이 많다. 기계에 이야기하길 되게 좋아하신다. 우리는 내일 날씨를 알고 싶으면 스마트폰 한번 켜서 보지만 저희 장인 장모님 세대는 내일 날씨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혁신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인포메이션이기보다 내가 원하는 리액션을 해주는 것에 유즈케이스가 있는 것 같다. 삼성과 AI 초협력에 대해서는 각자 갈 길을 가자, 시장에 접근하고 싶은 방식은 좀 더 논의해봐야 한다. 강제로 통합하자는 건 아니고 퀄리티를 높이자는 거다. 희망하는 바는 누구를 삼성 가전에 넣으면 좋을 것 같다."

- "홈 IOT 허브가 SKT 누구가 되는거다"라고 봐도 되는 것인지. 

"아무래도 서비스 허브는 저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건 전혀 픽스안 된 건데 말씀드리면, 우리가 RCS가 1000만이 넘어가고 있다. 아직 스케일이 부족하고 서비스 폭도 적지만 그 RCS에서 화상 전화를 어떻게 할 것이냐 논의도 했다. 저희 망에 캐파를 하면서 빌딩을 하지 않는 구조로 간다. 지금 세대는 화상 전화를 하루 종일 켜고 있는 세대다. 올해 출시된 폴더블폰 세로로 접는 것. 화상 전화하기에 가장 적합한 폰으로 UI가 나온다. 로우 앵글이 아주 잘생기게 나온다.(웃음) 그 시대가 되는데, 화상전화에 대한 요금이나 그 외 불확실성을 빨리 제거해주면 훨씬 서비스가 빨리 보편화되지 않겠나. 그런 논의도 하고 있다."

-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한 말씀 해주신다면. 

"더 크론트 워라고 웨스팅하우스 전기 처음 개발한 전쟁에 대한 얘기다. 제가 봤을 때 전기가 1880년에 전기가 나왔는데 불과 140년 된 얘기고. 그 전까지 가스 호롱불로 불을 밝혔다. 그때 필라멘트로 전기가 나오고 난 뒤에서 이 전기가 모터를 돌릴 수 있다는 데 사람들은 확신이 없었다. 지금 전기가 모터뿐만 아니라 자동차와 비행기도 움직이는 동력으로 쓰고 있지만. 처음에는 모터를 돌릴 수 있을까 의문시했다. 그 모터를 돌린 것은 테슬라가 나이아가라 폭포에 최초의 발전기를 세우면서 돌리고 입증하게 됐다.

그 웨스팅하우스가 원자력 발전하는 곳이고 도시바에 인수됐다. 그것 때문에 도시바가 부도가 됐고 반도체가 매각되어서 저희 손에 와 있다.(다들 웃음) 조지 웨스팅하우스가 훌륭한 분이더라. 이미 전기가 나오기 전에 가스 회사를 하고 있었는데 전기가 나왔을 때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호인이었다. 에디슨이란 천재를 끌어안을 정도로. 근데 그 훌륭한 분이 만든 회사도 140년을 못갔다. 웨스팅하우스가 원자력 대명사였다. 그걸 도시바가 인수해 망하고. 많이 격려해주시면 부족한 부분 있더라도 잘 만들어 나가겠다. 감사합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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