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전자 영수증 발급' 서비스 도입..."3년내 종이 영수증 제로화"
현대百, '전자 영수증 발급' 서비스 도입..."3년내 종이 영수증 제로화"
  • 이호영 기자
  • 승인 2020.01.15 09:50
  • 수정 2020.01.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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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백화점]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전자 영수증 발급' 서비스를 전면 도입한다. 각 매장에서 상품 구매 시 기존 종이 영수증 대신 모바일 앱을 통해 영수증을 자동 발급하는 형태다. 이를 통해 현대백화점은 향후 3년내 종이 영수증 발급을 제로화하겠다는 목표다.

현대백화점(대표 김형종)은 15일부터 판교점·디큐브시티·킨텍스점 백화점 3곳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아울렛 2곳을 시작으로 오는 3월까지 21개 백화점·아울렛 전점에 전자영수증 발급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전자 영수증 발급 서비스 도입은 지난해 8월 환경부·기획재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종이 영수증 없애기' 협약을 체결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전자 영수증은 현대백화점카드 회원 또는 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 회원이면 누구나 별도 설정 없이 자동 발급된다. 'H포인트' 앱과 '현대백화점모바일카드' 앱에서 각각 확인할 수 있다.

전자 영수증에는 결제 정보·사업장 정보 등 기존 종이 영수증에 담았던 내용이 모두 기록돼 있어 사은행사 참여·주차 정산 등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현대백화점 회원이 아닌 고객이 상품을 구입할 경우에도 종이영수증을 없앨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품 결제 과정에서 고객 휴대폰 번호만 입력하면 영수증을 문자로 보내주는 '모바일 영수증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전자 영수증 발급 서비스 도입으로 불필요한 종이 낭비와 폐기물 처리 부담이 없어지면서 환경 보호는 물론 환경호르몬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에서 발급된 종이 영수증은 약 1억 6000만장이다. 종이 영수증 평균 길이가 25cm인 점을 감안하면 지구 한 바퀴 길이 약 4만km와 맞먹는다. 이를 전자 영수증으로 대체하면 30년산 원목 1700여 그루를 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카드 가입 방식도 디지털로 전환한다. 기존 회원 가입할 때 고객이 종이로 된 회원 가입 신청서에 수기로 작성하던 것을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정보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한 것이다. 아울러 매장내 할인 안내 등에 사용되는 종이 가격표도 전자가격표시기나 디지털 디스플레이 광고판으로 대체, 사용할 계획이다.

장근혁 현대백화점 회원운영관리담당은 "환경보호는 물론 안전한 영수증을 선호하는 고객 요구를 고려해 전자 영수증 발급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 3년내에 종이 영수증 발급을 없앨 수 있도록 고객 대상의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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