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文대통령 취임 1000일 자화자찬...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강력비판
심재철, ‘文대통령 취임 1000일 자화자찬...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강력비판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0.02.04 11:12
  • 수정 2020.02.04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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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취임 1000일을 맞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은 ‘자화자찬’이라며, ‘우한 폐렴 사태 대응’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우한 폐렴 사태에 직면해 국민은 문재인 정부의 무능함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는데 대통령이 낯간지러운 자기 칭찬만 하고 있으니 국민은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중국 전역이 아닌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에 대해서만 입국 제한조치를 한 것을 두고 “문재인 정권은 총선 전 시진핑 중국 주석 방한을 성사시켜 그 바람으로 총선을 이기려 계획하고 있다”며 “그 계획이 우한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망가질까 중국에 찍소리도 못하고 눈치만 보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중국에서 보면 후베이성 아닌 곳에서 우한폐렴 환자 40% 발생하고 있다. 중국 전역이 오염됐는데 후베이성만 제한하고 있는 것은 찔끔 조치는 잘못된 것”이라며 “의사협회도 즉각 중국에 대해 제한조치를 해야한다고 얘기하는데 (정부가) 전문가 의견조차 묵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1000일 동안 문 대통령이 한 일은 경제추락, 민생파탄, 일자리 참사, 국민 안전 허술, 검역 방역 구멍, 안보위기 외교고립 등"이라며 "차라리 문 대통령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고 가만히 계십시오'라고 하고 싶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취임 1000일을 맞아 페이스북에 "출근하니 실장들과 수석들이 취임 1천일이라고 축하와 덕담을 해줬다. '쑥과 마늘'의 1천일이었을까요? 돌아보면 그저 일, 일, 일…또 일이었다. 지금은 신종코로나라는 제일 큰일이 앞에 놓여있다"고 적었다.

심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소득주도성장이니 북한 짝사랑이니 되지도 않은 생각과 정책을 바꾸지 않고 고집하고 있으니 나라가 멍들어가고 있다"며 "대통령이 일할수록 나라를 어렵게 만들 거라는 것을 국민은 잘 알고 있다. 제발 자기도취에서 빠져나오기 바란다"고 했다.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한국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황교안 대표와 이적 예정 의원들을 고발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합법적으로 설립돼 활동을 시작하려는 정당에 이런 막말을 퍼붓고 고발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은 자매정당을 만들면서 최고의 고민이 홍보하는 문제이고 지지자들이 자매정당임을 인식하고 투표하기를 홍보해야 하는데 홍보 방법이 마땅치 않다"며 "그런데 민주당과 여타 위성정당에서 이렇게 훼방을 놓고 욕을 해대니 자연스럽게 홍보가 돼 그건 참 다행이라 생각한다"라고 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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