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미래에셋대우' 등 증권사 주총개막...키포인트는?
'NH투자·미래에셋대우' 등 증권사 주총개막...키포인트는?
  • 이세미 기자
  • 승인 2020.03.23 18:49
  • 수정 2020.03.2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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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호실적 영향...‘CEO연임·고배당’주목
여의도 증권사들 [사진=연합뉴스]
주총을 앞둔 증권가들의 CEO 재선임 및 현금배당 등 주요안건에 이목이 쏠린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최고경영자(CEO) 재선임 등에 대해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 주총이 지난 13일 메리츠종금증권을 시작으로 본격 개막됐다. 오는 25일에는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지난해 호실적을 바탕으로 본격 CEO연임과 역대 최대 규모의 현금배당을 확대하고 있어 주목된다.

미래에셋대우는 최현만 수석부회장과 조웅기 미래에셋대우 부회장의 재선임이 내정됐다. 이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래에셋대우의 지난해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6638억원, 727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95%, 43.66% 증가한 수치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최대 실적을 거둔 정영채 사장이 재선임 됐다. NH투자증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7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증가했다.

교보증권은 김해준 대표가 연임하고 박봉권 교보생명 부사장이 합류하면서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 이들은 각각 기업금융(IB)부문과 경영지원 및 자산관리(WM)부문을 책임진다. 지난해 교보증권의 당기순이익은 8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개선된 성적을 거뒀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0일 김병철 대표가 이사회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만큼 향후 신규 대표이사 후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새 대표이사로 이영창 전 대우증권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송윤진 코스닥협회 상근부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SK증권의 김신 대표도 연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SK증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4%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IB·채권 부문이 실적향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증권사마다 배당금 규모를 늘리고 있다. 이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배당을 발표한 국내 증권사는 17개다. 증권업계 총 배당규모는 지난해 7492억원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가량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중이다. 미래에셋대우는 2018년 사업연도에도 4600억원 규모의 연결 순이익이라는 호실적을 바탕으로 총액 기준 사상 최대의 현금배당에 나선 바 있다. 올해 배당금은 전년(220원)보다 오른 보통주 260원, 우선주는 286원으로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총 배당금액은 1821억원에 달한다.

NH투자증권은 보통주 500원, 우선주 550원으로 배당금을 결의했고 배당금 총액은 1507억원4000만원으로 결정했다. NH투자증권은 3년 연속으로 총액 1500억원 이상을 배당했다.

교보증권은 보통주 400원, 총액은 13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4.29%올렸으며 SK증권은 보통주 10원, 우선주 15원에 배당금총액은 46억7175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달 24일과 25일 한화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증권, 키움증권, 교보증권, SK증권 등이 주주총회를 갖는다.

[위키리크스한국=이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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