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모든 임원이 코로나19로 인해 경영난이 심각해지자 급여 반납을 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이에따라 4월부터 부사장급 이상은 월 급여의 50%, 전무급은 40%, 상무급은 30%를 반납하기로 했다. 반납 기간은 경영상태가 정상화될 때까지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이와 별도로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자구 노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기존에 발표한 송현동 부지 등 유휴자산 매각에 더해, 추가적인 유휴자산 매각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 및 실무 태스크포스를 만드는 등 전사적 대응체제를 구축해 사안별, 시점별로 세부 대책을 시행해 나가고 있다"면서 "아울러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유휴 여객기의 화물칸을 이용해 항공화물을 수송하는 등 발상의 전환을 통한 영업활동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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