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면세점, '코로나19' 공항 임대료 인하마저 배제...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 반납'
SM면세점, '코로나19' 공항 임대료 인하마저 배제...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 반납'
  • 이호영 기자
  • 승인 2020.03.25 16:35
  • 수정 2020.03.2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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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면세점(대표 김태훈)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 반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SM면세점은 "현재 '코로나19' 관련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고 정부 지원에서도 제외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찰처럼 중장기적인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며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을 반납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려고 한다"고 했다. 

무엇보다 SM면세점은 "공항 임대료 면제와 특별고용지원업종지원 배제 등 '코로나19' 지원 제외로 인천공항의 높은 임대료 부담, 그리고 서울 시내면세점의 출혈경쟁 속 누적된 경영악화에 따른 후유증이 가중돼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을 반납한다"고 했다. 

SM면세점은 2015년 서울시내면세점 14 대 1 경쟁을 뚫고 첫 중소·중견사업자로 선정됐다. SM면세점은 "대기업과는 상대적으로 자본력이 약한 중소·중견면세점이었지만 사드여파와 다양한 국제사회 이슈 속에서도 모기업을 중심으로 외국인 수요창출과 출국하는 내국인 관광객을 기반으로 5년간 서울시내면세점과 인천공항 면세점을 중심으로 사업 확장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매출 향상을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SM면세점은 "중소·중견기업도 면세사업을 할 수 있다는 각오와 성공모델이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서울시내면세점 특허권 증가와 각종 사회적 이슈 발생 시 정부 정책 배제 등은 경영악화를 더욱 가중시켰다"며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을 반납하고 제2 여객터미널 출국장 면세점과 제1 여객터미널 입국장 면세점 사업역량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운영 중인 브랜드 협상과 인력 재배치 이후 구조조정을 진행해 인력누수를 최소화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서울시내면세점 운영은 특허권 반납 후 관할세관과 협의해 영업종료일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영업종료일이 확정되면 재공지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태훈 대표이사는 모두 발언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는 입국금지·제한만 157개국으로 입·출국객이 전무한 상황"이라며 "정부의 제한된 지원정책으로 누적된 적자와 향후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중장기적인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이날 것으로 판단해 어려운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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