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NBC유니버셜, 콘텐츠 확장 위한 MOU 체결
웨이브·NBC유니버셜, 콘텐츠 확장 위한 MOU 체결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0.04.13 09:28
  • 수정 2020.04.13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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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텔레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국내 최대 OTT 회사인 '웨이브(WAVVE)'가 세계적 미디어 회사인 'NBC 유니버셜'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웨이브는 SK텔레콤, KBS, MBC, SBS의 합작 회사다. NBC 유니버셜은 세계적 미디어·엔터테인먼트사인 '컴캐스트(Comcast)'의 100% 자회사다. 특히 NBC 유니버셜은 국내에도 익숙한 TV 시리즈 '디 오피스', 영화 '슈렉', '미니언즈' 등을 제작하고 '분노의 질주' 시리즈 등을 배급한 바 있다. 

테마파크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 운영중이기도 하다. 지난해 사업 매출은 약 340억 달러(약 41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브는 이번 MOU를 통해 국내 지상파3사(KBS · MBC · SBS)와 함께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향후 3년간 매년 최대 5개 작품을 NBCU에 공급한다. 웨이브가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를 추천하고, NBCU는 주요 지역의 선호도를 고려하여 유통 작품을 선택한다. 

NBCU는 이 콘텐츠에 대한 해외 유통 권리를 갖고,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 시청자에게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NBCU는 빠르면 이달 중 OTT 서비스 '피콕'(Peacock)을 미국 전역에 출시할 예정이다. 웨이브의 한류 드라마 등이 이 서비스의 핵심 콘텐츠로 제공될 수 있다. 더 나아가 SK텔레콤 · 웨이브는 NBCU와 공동 콘텐츠 투자 · 제작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웨이브가 한국 최고를 넘어 글로벌 유력 OTT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SK텔레콤 1000만 명 미디어 고객과 한류 콘텐츠 경쟁력을 통해 전 세계 단위의 미디어 초협력체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는 "웨이브는 콘텐츠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글로벌 사업자와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은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와 글로벌 진출 사업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야마 쇼지 NBC유니버설재팬 최고경영책임자는 "웨이브와 협력해 각 회사의 사업 성장을 촉진하고, 서로의 콘텐츠 파이프 라인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한류 콘텐츠가 전 세계로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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