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간편결제 서비스 SSG페이는 유통업계 처음 오픈뱅킹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3월 송금 서비스를 시작한 SSG페이는 오픈뱅킹 도입에 따라 이날부터 '송금' 메뉴를 신설하고 본격적으로 은행 계좌 조회와 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픈뱅킹은 SSG페이 앱 하나로 고객이 보유한 모든 은행 계좌를 조회하고 출금, 이체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다.
SSG페이 앱 메인 화면 상단 '송금' 탭에서 오픈뱅킹 서비스 이용 동의 후 계좌를 연동하면 별도 보안카드나 OTP 없이 지문인식이나 비밀번호 입력 등 간단한 본인인증만으로도 계좌 송금할 수 있다. 연동된 계좌 거래내역과 송금 이용내역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SSG페이는 앞으로 순차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오픈뱅킹 서비스 사용 편의성과 완성도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내달 중 연락처 송금, 다건 송금, 예약 송금, SSG머니 혹은 계좌로 송금받기 등 추가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휴대폰을 흔들어 송금하거나 상대방에게 송금을 요청하는 기능도 준비하고 있다.
SSG페이는 이번 오픈뱅킹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2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송금 수수료 10회(1회 150원)를 SSG머니로 되돌려주는 이벤트와 연동된 계좌에서 SSG머니를 충전하면 충전 금액 1%(5000원 한도)를 SSG머니로 추가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문준석 신세계아이앤씨 플랫폼사업부장은 "간편결제 서비스뿐만 아니라 고객의 편리한 금융 생활을 위해 오픈뱅킹 서비스를 유통업계 처음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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