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21일 두산중공업의 5억달러(약 약5868억원) 외화채권을 원화대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수출입은행은 방문규 은행장 주재로 확대여신위원회를 열고 두산중공업에 대해 대출기간 1년(단기), 대출금액 5868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두산중공업의 요청에 따라 대출통화를 원화로 정했다. 두산중공업은 외화 공모채 만기 상환을 위해 원화를 지급하고 달러를 받는 선물환 계약을 국내 시중은행 등 6개 금융기관과 이미 체결했다. 두산중공업은 선물환 계약 조건에 따라 현재 환율보다 유리한 1170원대의 환율에 외화로 환전할 예정이다.
이로써 자금상환 압박을 겪던 두산중공업은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수은 관계자는 "전 산업분야에 걸쳐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라며 "필요한 경우 정부 앞으로 자본확충 등을 요청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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