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프리즘] OECD "올해 韓경제성장률 -2.5% 전망"…주요국서 1위
[WIKI 프리즘] OECD "올해 韓경제성장률 -2.5% 전망"…주요국서 1위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0.06.10 17:29
  • 수정 2020.06.1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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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2차 확산 없을 경우 -1.2% 성장률 예상
[본 사진은 아래 기사와 무관함 / 사진=픽사베이]
[본 사진은 아래 기사와 무관함 / 사진=픽사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2차 확산될 경우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은 -2.5%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만약 코로나19의 2차 확산이 없을 경우엔 -1.2%로 전망했다. 이같은 성장률 기록은 주요 20개국(G20)과 OECD 국가 중 가장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OECD는 10일(현지시간)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이같이 내다봤다. OECD는 전례 없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경제 불확실성을 고려해 올해 말 코로나19 재확산 여부에 따라 두 가지 시나리오로 나눠 예측했다. 세계 각국의 성장률은 2차 확산이 없을 경우 올해 -6.0%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했다. 2차 확산 시 성장률은 더 악화된 -7.6%로 내다봤다.

미국은 2차 확산 전 -7.3%, 2차 확산 후 -8.5%로 전망됐다. 이외에도 중국은 -2.6% / -3.7%, 유로존은 -9.1% / -11.5%, 일본은 -6.0% / -7.3%로 OECD는 성장률을 각각 전망했다. OECD는 저성장 고착화, 기업도산 및 금융 불안, 신흥·개발도상국 취약성, 국제 교역 위측 등을 세계 경제 주요 리스크로 꼽았다. 

OECD 관계자는 "한국은 코로나19 충격을 먼저 경험했음에도 효과적인 방역조치로 다른 OECD 국가 대비 경기위축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연중 코로나19가 재확산 될 경우 글로벌 경기침체가 한국 수출에 영향을 끼치면서 투자 위축 및 고용 감소로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관계자는 "그간 상당한 재정지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재정 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비교적 낮은 고용보험 보장성을 감안한다면 가계소득 지원이 필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재생에너지나 청정기술 등에 대한 투자 확대를 권고한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우리나라 자영업자 비중은 25.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코스타리카와 함께 공동 7위를 차지했다. 지난 30년 동안 자영업자 비중은 꾸준히 줄었지만 미국의 4배, 일본의 2배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다.

자영업자 비중이 가장 낮은 회원국은 6.3%에 그친 미국이었다. 이외에도 노르웨이(6.5%), 러시아(6.7%), 덴마크(8.1%), 캐나다(8.3%), 룩셈부르크(8.6%), 호주(9.6%), 스웨덴(9.6%), 독일(9.9%) 등이 10% 선을 밑돌았다. 일본은 10.3%로 29위를 기록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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