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대, 동반협력이 살 길" 삼성디스플레이, 협력사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코로나시대, 동반협력이 살 길" 삼성디스플레이, 협력사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 정예린 기자
  • 승인 2020.07.23 11:08
  • 수정 2020.07.24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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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직원(왼쪽)과 협력 기업인 그린광학 직원(오른쪽)이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 직원(왼쪽)과 협력 기업인 그린광학 직원(오른쪽)이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가 ‘2020년 대중소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통해 상생 경영에 발 벗고 나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스마트공장 구축 희망 기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모집기간은 오는 27일부터 8월 26일까지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현재까지 총 42개 협력 기업을 지원했다. 올 하반기 제3기 지원 기업을 선정해 1년간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은 협력 기업의 생산 전 과정을 시스템화해 제조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제조 공정 노하우 멘토링 및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특히 생산성 향상과 품질 개선을 위한 ERP, MES와 같은 자원 관리 운영 시스템은 협력 기업들의 경영 체질 개선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2년간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협력 기업들은 올 7월까지 총 200억원 규모의 재무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불량률 감소, 재고비용 절감과 같은 주요 생산 효율 관련 항목도 이전보다 약 30~40% 가량 개선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디스플레이 핵심 장비 중 하나인 노광기 광학 부품 생산업체 그린광학은 지난 2018년부터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20여개의 생산성 향상 관련 과제를 발굴,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한 스마트공장을 구축했다.

스마트공장 구축 전 작업자들이 작업지시서를 수작업으로 확인하고 처리함에 따라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종종 휴먼 에러가 발생했다. 하지만 삼성디스플레이가 전수한 전산관리운영 시스템의 도입으로 불량률이 44% 감소됐고 발주에서 생산까지 걸리는 제조리드타임을 38% 단축시키는 등 생산 효율 측면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 또 각 공정별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적용을 통해 자재 투입 조절과 생산 이력 관리가 용이해졌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기존보다 재고율이 40% 이상 감소되는 등 현장에서의 비효율 및 낭비 요소들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었다.

조현일 그린광학 대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도움으로 시스템에 기반한 공장 운영 및 관리가 가능해졌다”며 “특히 기존에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일부 공정의 전산화 도입으로 작업자들의 업무 환경과 만족도가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공장 구축에 힘입어 그린광학은 현재 디스플레이 노광용 부품 뿐 아니라 의료용과 보안용, 우주천체용 등 다양한 분야의 렌즈, 필터, 망원경 등 광학 모듈을 생산하며 세계 시장에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크레파스(CrePas: Creative Partnership, 기술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기업에 개발비용을 최대 10억원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 상생펀드 조성, 혁신/생산성/ 안전 등 항목별 우수 협력 기업 인센티브 제도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협력 기업들과 동반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관계자는 “협력 기업의 경쟁력이 곧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협력 기업의 제조 경쟁력 제고를 위해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동반성장의 결실을 이뤄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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