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재팬 '픽코마', 일본서 7월 월간 매출 1위 달성
카카오재팬 '픽코마', 일본서 7월 월간 매출 1위 달성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0.08.10 09:05
  • 수정 2020.08.10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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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
[사진=카카오]

카카오 만화 앱 픽코마(Piccoma)가 글로벌 최대 만화 시장인 일본에서 7월 월간 매출 1위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카카오재팬은 이날 글로벌 앱 조사업체 앱애니의 리포트 결과 픽코마가 지난 7월 월간 기준으로 일본 애플 앱스토어, 구글플레이에서 비게임 부문 모든 앱 중 통합 매출 1위에 올라섰다고 전했다.

같은 기준(양대 앱마켓 통합 매출, 게임 제외) 전세계 순위로는 12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2016년 4월 서비스를 출시해 일본 만화 플랫폼 후발주자인 픽코마가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픽코마는 서비스 출시 후 매년 두 배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올해 2분기 거래액은 전년 대비 2.5배 증가 및 전분기 대비 61% 성장했다. 19년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세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수익성 역시 성장 중이다.

일본의 만화 시장은 약 5조7천억원 규모로 세계 1위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디지털 만화 시장 매출이 종이 만화 시장을 역전했다. 디지털에선 거의 앱(App)으로 만화를 보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일본에는 2조1천5백억원의 웹(Web) 만화 시장이 존재하며 픽코마가 소속된 앱 만화시장은 약 8천억원 규모로 웹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픽코마가 인기를 얻은 원동력 중 하나는 한국형 비즈니스인 웹툰이다. 웹툰은 모바일에 최적화돼 스낵 컬처 콘텐츠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픽코마는 카카오 공동체의 카카오페이지로부터 양질의 K-story IP(지식 재산권)를 공급 받고 있다. 
7월 기준 픽코마의 3만 여개 작품 중 웹툰의 작품 수는 1.3% 비중이지만 전체 거래액 기준으로는 35~40%를 차지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매출 TOP 10에는 우리나라 작품 5~6개, 일본 작품 3~4개, 중국 작품 1개가 있다.

카카오재팬 김재용 대표는 "픽코마의 사상 첫 앱마켓 매출 1위는 매우 의미 있는 기록"이라며 "일본 만화시장 전체를 고려하면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성장의 시작이라 본다. 카카오페이지와 함께 웹툰의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가 글로벌 만화시장 성장을 계속해서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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