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빙그레는 이날 해태아이스크림 지분인수를 위한 잔금 지급을 마무리했으며, 자회사 편입을 마쳤다. 최종인수금액은 1325억원이다.
빙그레는 지난달 29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해태아이스크림 인수에 문제가 없다는 심사 결과를 받았다. 앞서 빙그레는 지난 3월 해태제과식품과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를 마친 빙그레는 이 회사의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빙그레 경영기획담당인 박창훈 전무를 선임했다. 박 신임대표는 1986년 빙그레에 입사해 2014년부터 18년까지 빙그레 재경부 상무, 2019년부터 빙그레 경영기획담당 전무를 역임했다. 박 대표는 이번 해태아이스크림 인수 업무의 실무 총괄을 담당했다.
박 대표는 “당장은 해태아이스크림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제품력 및 마케팅 활동 강화 등의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하고 "조직구성, 구체적인 운영방안은 점진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유경아 기자]
yooka@wikileaks-kr.org
저작권자 © 위키리크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