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례 셋째날인 27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빈소를 찾았다.
오전 10시 38분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도착한 구 회장은 약 10여분간 머물며 유족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조문을 마친 구 회장은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재계 어르신 분들이 오래 계셔서 많은 가르침을 주시면 좋은데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고인을) 우리나라 첨단 산업을 크게 발전시키신 위대한 기업인이라 생각한다"고 회고했다.
이어 "재계 큰 어르신이라 조문 왔다"며 "유족분들에게 인사드리고 위로의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이날도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정·재계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구 회장에 앞서 구자열 LS그룹 회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등이 다녀갔다.
한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주요 그룹 총수들은 전날 조문했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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