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떡·소고기 등 설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 증가
떡국떡·소고기 등 설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 증가
  • 장은진 기자
  • 승인 2021.02.07 13:46
  • 수정 2021.02.07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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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상 비용 27만∼37만원…지난해보다 15.8∼17.4% 상승
5일 오후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1월 소비자물가는 작년 동월 대비 0.6% 올랐지만, 농·축·수산물은 10.0% 급등했다. 사과(45.5%), 파(76.9%), 고춧가루(34.4%), 양파(60.3%), 달걀(15.2%), 쌀(12.3%)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사진제공=연합뉴스]
5일 오후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1월 소비자물가는 작년 동월 대비 0.6% 올랐지만, 농·축·수산물은 10.0% 급등했다. 사과(45.5%), 파(76.9%), 고춧가루(34.4%), 양파(60.3%), 달걀(15.2%), 쌀(12.3%)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설 연휴를 앞두고 떡국용 떡, 소고기 등 주요 농축산물 가격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며 장바구니 부담을 키우고 있다.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흰떡 1㎏ 가격은 전통시장 5871원, 대형유통업체 5332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설 열흘 전 가격보다 각 20.2%와 3.8% 오른 수준이다.

특히 최근 쌀 가격이 오르면서 흰떡 등의 가격도동반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기상악화로 작황이 부진한 탓에 지난 5일 기준 쌀 상품 20㎏당 평균 가격은 5만 7180원으로 지난해보다 21.4%, 평년보다 37.7% 뛰었다.

소고기 등 축산물 가격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집밥 수요가 늘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떡국에 쓰이는 소고기 양지 300g 가격은 전통시장의 경우 5.5% 상승한 1만3380원, 대형유통업체는 9.1% 오른 2만3085원을 기록했다.

달걀은 10개당 전통시장 2521원, 대형유통업체 2183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54.8%와 17.6%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수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과일이나 나물류 가격도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집중호우와 긴 장마로 낙과 등 피해가 컸던 사과의 경우 전통시장 기준 5개당 9536원에서 1만7050원으로 78.8%, 배는 5개당 1만4302원에서 2만2838원으로 59.7% 급등했다.

시금치 가격은 대형유통업체 400g 기준 2677원에서 4253원으로 58.9% 올랐다. 고사리도 대형유통업체 400g 기준 가격이 1만3510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9.2%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김장철 가격이 반짝 올랐던 배추와 무는 공급량이 늘면서 안정세를 나타냈다.

배추 가격(300g기준)은  전통시장은 471원에서 302원으로 35.9% 내렸고, 대형유통업체는 343원에서 231원으로 32.7% 하락했다. 무 가격(200g 기준) 역시 전통시장 244원, 대형유통업체 176원으로 각각 33.3%와 45.3% 내려갔다.

올해 전체 설 차례상 구매 비용은 전통 차례상 기준(설 성수품 28개 품목) 전통시장은 26만7천392원, 대형유통업체는 37만4천370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각각 15.8%와 17.4% 상승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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