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이후 문 열겠다"···수도권 자영업자, '방역 불복 개점시위' 예고
"9시 이후 문 열겠다"···수도권 자영업자, '방역 불복 개점시위' 예고
  • 뉴스2팀
  • 승인 2021.02.07 17:47
  • 수정 2021.02.07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깊어지는 자영업자 한숨 (CG) [출처=연합뉴스]
깊어지는 자영업자 한숨 (CG) [출처=연합뉴스]

음식점, PC방, 코인노래방, 빵집, 카페 등을 운영하는 일부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이 7일부터 정부의 수도권 오후 9시 이후 영업 제한 유지 조치에 항의하며 해당 시간 이후에도 가게 문을 여는 '방역 불복 개점시위'를 예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 자정 서울 강서구 한 PC방에서 획일적인 방연기준 영업시간제한 폐지 등의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연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비대위에 속한 전국자영업자단체협의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전국PC카페대책연합회, 음식점호프비상대책위원회(의식있는자영업자모임), 한국코인노래연습장협회 등 12개 단체가 참여한다.

 해당 시위는 업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비대위는 이날 자정 기자회견, 피켓시위를 시작으로 9일에는 코인노래방, 10일 호프집 등에서도 이어갈 예정이다. 또 손실 보상과 관련된 의견을 정리 후 오는 15일 이후에 관련 기자회견도 추가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들은 업종간의 형평성과 합리성이 무시된 획일적인 영업시간 제한에 지적할 예정이다.

비대위 측은 "과학적이지도 감염 전파의 인과관계도 확인되지 않은 영업시간 제한은 폐지하고 방역 지침을 강화해 살아갈 길을 열어줘야 할 것"이라며 "방역과 경제의 문제가 아닌 방역과 생존의 문제로 인식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역지침을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수도권 다중이용시설 영업 제한 조치를 기존 오후 9시 이후 유지하되 비수도권의 경우 오후 10시까지 1시간 연장하는 방역조치 완화조치를 발표했다. 하지만 이는 '밤 12시까지 영업 허용, 적어도 오후 10시까지 1시간 연장'을 요구 중인 자영업자들의 제안이 반도 수용되지 않은 상태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news2team@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