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16일 지난해 매출 1조554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줄었다고 밝혔다.
매출 감소는 “ITC 소송 비용과 알비스 판매금지 조치로 인한 매출 공백 등 비경상적 요인이 작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나보타 매출은 445억원에서 올해 504억원으로 성장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감소한 미국 판매량은 브라질, 태국 등 제3국에서 발생한 매출로 상쇄했다.
전문의약품 매출은 7,107억원에서 7,094억원으로 감소했다. 라니티딘 잠정판매 중지 사태로 알비스 매출이 완전히 제외됐다.
일반의약품은 1,118억원에서 소폭 성장해 1,133억원을 보였다. 고함량 비타민B 복합제 임팩타민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전승호 사장은 “ITC 소송비용 지출과 알비스 판매금지 조치 등 일시적인 악재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견고한 매출을 지켜낼 수 있었다”며 “지난해 매출에 악영향을 주었던 악재들은 이제 대부분 사라졌으며 올해부터는 코로나19 치료제를 비롯해 준비해 온 R&D 과제들에서 본격적으로 열매를 거두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작년에 R&D 비용으로 1,050억을 투자했다. 총 매출액의 10%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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