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주총서 분기배당 승인…"적극적 주주환원 실행"
신한금융, 주총서 분기배당 승인…"적극적 주주환원 실행"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1.03.25 15:22
  • 수정 2021.03.25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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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 결산, 이사 선임 등 안건 승인
[출처=신한금융지주]
[출처=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가 25일 주주총회에서 분기배당 근거 마련을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연 최대 4회 배당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신한금융은 이날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제20기 정기 주총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승인했다.

작년 기준 배당성향은 전년 대비 축소된 22.7%로 확정됐다. 배당금은 보통주가 주당 1500원, 전환우선주가 주당 1716원으로 결정됐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금융당국의 배당 자제 권고를 감안한 수준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주총 인사말을 통해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함으로써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신한금융의 분기배당 결정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기말배당만 실시하며 연말에 고질적으로 반복되던 배당락 이슈를 완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금융지원 프로그램 종료가 오는 9월말 예정이라는 점을 감안시 분기배당 실시로 가장 빠른 시기는 올 9월말부터라고 볼 수 있다"며 "다만 현실적으로 분기배당 실시 시기는 내년부터가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예측했다.

이 밖에 신한금융은 이날 이사진 선임도 마무리했다. 기타 비상무 이사로 재추천된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박안순·변양호·성재호·이윤재·최경록·허용학 등 사외이사 6명을 원안대로 재선임했다. 곽수근·배훈·이용국·최재붕 등 사외이사 후보들의 신규 선임도 확정했다. 감사위원은 곽수근 이사가 신규 선임, 성재호·이윤재 이사의 경우 재선임됐다. 올해 이사회 의장으로는 이윤재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신한금융은 향후 고객 퍼스트(First), 주주 퍼스트라는 금융의 기본과 원칙을 다시 한 번 새기고 기대와 믿음에 실질적 가치로 보답한다는 방침이다. 또 코로나가 몰고 온 복합적 불확실성 시대에 누구보다 기민하게 대응하고 당면한 위기를 새롭게 혁신할 기회로 바꿔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 회장은 "견고한 펀더멘털과 강력한 회복탄력성을 바탕으로 성장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질 것"이라며 "또 디지털(Digital)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점에서 금융의 미래를 선도하는 변화를 신속하게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과 비(非)금융을 아우르는 혁신적인 그룹 디지털 플랫폼(TODP) 구축, 금융권 최대 규모의 디지털 전략적 투자(SI) 단행 등 디지털 시대에 승자가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또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범국가 차원에서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ESG 경영 등에서 리딩 금융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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