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합참의장 "북, 주민 희생에도 군사력에 초점 완화징후 없어"
美합참의장 "북, 주민 희생에도 군사력에 초점 완화징후 없어"
  • 유 진 기자
  • 승인 2021.05.28 06:03
  • 수정 2021.05.28 0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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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출처=연합뉴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출처=연합뉴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27일(현지시간) 북한의 핵과 탄도 미사일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도 외교를 우선한 해결 의지를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열린 하원 군사위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자료에서 미국이 직면한 글로벌 위협을 열거하면서 북한에 대해 "역내 동맹과 파트너에 점점 더 큰 위협을 제기하고 미 본토를 타격할 야심을 갖고 핵과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외교로 주도하면서 북한의 불안정하고 도발적인 행동을 완화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밀리 합참의장도 서면자료에서 "북한은 계속해서 탄도미사일 능력을 강화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 걸쳐 우리의 동맹, 파트너는 물론 미국의 본토를 실질적으로 위협할 기술적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은 그들의 가장 취약한 주민들과 한반도의 평화를 희생시키면서, 군사력에 맞춘 초점을 완화할 징후를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오스틴 장관과 밀리 의장은 중국에 대해서도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오스틴 장관은 중국이 전 세계에서 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한 뒤 "중국의 야심은 단지 경제적인 것만이 아니다. 역내 규칙과 규범을 바꾸고 민주적 가치와 인권을 약화하며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잠정적 국가안보전략 지침에는 중국을 '유일한 글로벌 경쟁자'로 인식했다고 한 뒤 인도태평양에서 이익 수호, 중국군의 빠른 현대화에 관한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밀리 의장도 중국을 "첫 번째 안보 과제"라고 한 뒤 "역사는 결정론적인 것이 아니고 중국과 전쟁이 필연적인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중국은 분명 점점 더 능력이 향상되는 전략적 경쟁자로서, 우리는 충돌이 아닌 경쟁의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은 태평양의 평화적 현상 유지에 도전하고 이번 세기 중반까지 국제 질서를 다시 변경하겠다는 의도가 있다"며 중국의 행동은 동맹과 파트너의 자치권을 위협하고 항행과 비행의 자유를 위험하게 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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