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살인자' 발언에도 "신경 쓰지 않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작년말부터 이어진 미국 정부 기관과 기업 관련 해킹 공격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12일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미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미국은 러시아가 이 해킹 사건과 연관 있다고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푸틴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살인자'라고 언급한 데 대해 "그런 비난은 여러 번 들었으며 신경 쓰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양국 관계 관련 "최근 몇년 사이 최저점으로 악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은 직업 정치인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다르다"며 "성인이 된 이후 모든 생을 정치에 몸담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충동적인 결정은 없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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