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힘 모아달라"…18일 사적모임 기준 발표
문 대통령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힘 모아달라"…18일 사적모임 기준 발표
  • 유경아 기자
  • 승인 2021.07.16 14:47
  • 수정 2021.07.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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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출처=연합]
문재인 대통령 [출처=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말을 앞두고 "확산 저지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는 대국민 메시지를 전했다.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한 '4차 대유행'이 비수도권으로 번지며 전국화하는 양상으로 확대되자 이르면 다음주부터 적용할 사적모임 기준을 발표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짧고 굵은 4단계를 위해서는 모두의 노력과 협력이 절실하다. 이번 주말이 중대한 기로가 됐다"며 "답답하고 힘드시겠지만 최대한 이동과 만남을 자제하며 코로나 확산 저지에 힘을 모아달라"고 밝혔다.

이어 "델타 변이의 확산이 무섭지만 우리의 삶이 바이러스에 휘둘릴 수는 없다"며 "어떤 변이라도 이겨내고 일상을 되찾아야 한다. 특히 이번 주말을 잘 넘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불편함과 어려움이 큰데도 정부의 방역 강화 조치에 묵묵히 따르며 협조해주는 국민들께 대단히 감사하면서도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무더위 속 방역 현장에서 사투 중인 의료진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그는  "의료진과 방역 현장에서 수고하시는 분들의 헌신과 노고에도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폭염 속 견디기 힘든 인내와 고통의 시간이 작년에 이어 되풀이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답답하고 지칠 때면 이 분들의 헌신을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선에서 분투하는 분들의 힘겨움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울러 지자체와 함께 고위험 시설에 대한 빈틈없는 관리와 대규모 진단검사, 철저한 역학조사로 확산의 고리를 끊어내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방역당국은 이르면 오는 18일 사적모임 기준을 발표하기 위해 이날 오후 중 지방자치단체와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16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비수도권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방안을 논의한 결과에 대해 "빠르면 일요일에 발표가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통제관은 "지금 (사적모임 규모 제한이) 4인, 6인, 8인 등 여러 가지로 있어 국민이 혼동을 느끼기 때문에 기준을 논의하겠다"며 "오늘 오후 지자체 담당국장들과 회의를 하고 각 지자체가 결정을 한 뒤 다시 당국에 통보하게 된다"고 설명헀다.

이에 대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사적모임 규제는 개인 방역을 규제하는 장치로, (기준이) 여러 가지로 나오고 있다 보니 가급적 혼선을 최소화하도록 통일할 수 있는지 여부를 논의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금의 4차 대유행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정부는 여름휴가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면서 비수도권 주민 이동량이 증가하고 있어 감염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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