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노이드, 17일 코스닥 입성..."아시아 최고 의료 AI 플랫폼 될 것"
딥노이드, 17일 코스닥 입성..."아시아 최고 의료 AI 플랫폼 될 것"
  • 이주희 기자
  • 승인 2021.08.02 15:11
  • 수정 2021.08.0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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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솔루션의 '자체 개발'과 '의료인 개발' 두 사업모델 구축
"2023년 매출 100억원 달성…의료 AI 솔루션 대중화 선도"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가 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상장 포부와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출처=딥노이드 기자간담회 캡처]

의료 인공지능(AI)플랫폼 기업 딥노이드가 이달 1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딥노이드는 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계획과 함께 글로벌 진출 포부를 밝혔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이사는 "국내 의료 AI회사들은 많이 있는 상황으로 의료 AI는 데이터를 먹고 성장하게끔 돼 있다"라며 "국내 유일한 데이터 AI 회사인 딥노이드는 아시아 최고 AI 플랫폼 데이터 회사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2023년에는 100억원 매출을 달성할 것"고 강조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딥노이드는 자체 개발한 AI 효율화 툴(도구)을 활용해 AI 솔루션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주요 사업인 의료인의 진단·판독을 보조하고 질병을 조기 진단하는 '딥AI(DEEP:AI)', 의료인의 코딩 없이 직접 AI를 연구개발할 수 있는 '딥파이(DEEP:PHI)', AI 솔루션 배포와 거래가 가능한 AI 솔루션 전용 마켓플레이스 '딥스토어(DEEP:STORE)', AI 판독이 가능한 의료영상 저장·전송시스템인 '딥팍스(DEEP:PACS)'를 강화해 성장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딥노이드는 AI 솔루션 개발(파이프라인 방식)과 의료인 주도의 AI 솔루션 개발(플랫폼 방식)을 병행하는 투트랙(Two-Track)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의료분야 뿐만 아니라 보안, 국방, 교육 등 비의료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으로 진출하고, 중국, 몽골, 태국, 인도네시아 등 현지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원격진료 사업을 진행한다는 로드맵을 그렸다. 

현재 딥러닝(심화학습) 기술 발전에 따라 선진국을 중심으로 의료 AI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의료 영상 데이터 급증에 따라 영상전문의 1명당 하루 평균 판독 건수는 224건에 육박한다.

글로벌 AI 시장 규모는 2018년 3367억원, 2019년 4652억원, 2020년 6100억원에서 올해 8056억원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의료 AI 소프트웨어 상용화를 통해 1조733억원으로 전망했다. 

국내 의료 데이터를 관장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딥노이드의 AI 플랫폼을 도입해 의료 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5개의 의료용 AI 판독 솔루션을 허가 받았으며, 이 중 14개 솔루션은 지난해에 모두 인허가를 획득했다.

딥노이드는 향후 AI 플랫폼 비즈니스 본격화와 비의료 분야 매출 확대를 통한 성장을 계획했다. 

지난해 매출액 10억원, 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올해 매출액은 18억원, 내년에는 45억원으로 내다봤다. 2023년 매출액으로 10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으며 동시에 손익 분기에 도달해, 2025년에는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딥노이드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17일이며 공모 주식수는 30만주다. 공모 희망가는 3만1500원~4만2000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94억5000만~126억원으로 자금은 대부분 AI 연구개발(R&D) 부분에 쓰일 예정이다. 

이날부터 3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들어가며, 5~6일에는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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