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규 사망자 5명 중 2명이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치명률이 낮은 편이지만 최근 집중적으로 사망자가 나오며 이달 들어 총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사망자는 5명으로 치명률 0.94%를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는 총 2202명으로, 이 가운데 20대 사망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20대의 치명률은 0.02%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달 28일과 31일, 이달 15일에 사망자가 1명씩 나오며 한달새 5명이나 사망했다. 이들은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오는 26일 본격적인 40대 이하 청장년층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을 앞두고 참여를 거듭 독려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10부제 예약에 이어서 실시한 연령별 사전예약 결과, 총 59만명이 추가로 예약에 참여했다. 예약률은 63.9%로 나타났다.
또 18세부터 49세 가운데 이미 접종에 참여한 이들과 지자체 자율접종 대상자를 모두 포함한 청장년층 전체의 예방접종 참여율은 79.0%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단장은 "18세부터 49세 예약대상자는 이날 오후 8시부터 내달 18일 오후 6시까지 계속 예약이 가능하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는 26일부터 40대 이하 청장년층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며 "백신 도입과 배송, 접종, 이상반응 모니터링으로 이어지는 접종 전반에 대해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단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부터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한 예방접종을 제공하기 위해 현장에서 힘써준 위탁의료기관, 예방접종센터, 보건소 의료진 등 관계자 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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